삼겹살 2인분과 배추를 한입크기로 잘라서 후라이팬이 자글자글 배추가 숨이 살짝 죽을때까지 삼겹살에서
나오는 기름으로 함께 볶아 줍니다.
배추가 너무 숨이 죽으면 아삭아삭한 맛이 없어지니까 어느정도 볶아졌다고 생각되면 야끼소바 면을 얹어
같이 볶아줍니다.
생면이지만 면이 어느정도 풀어질때까지 기다려주는게 양념도 잘 먹습니다.
저는 거기다가 야끼소바용 코미소스를 더해줬습니다.
파우더 소스보다 좀더 감칠맛이 있게 해주죠.
코미소스를 뿌려주면 면에 윤기가 자르르 흐르게 됩니다.
야끼소바가 완성이 되었습니다.
야끼소바는 접시에 올려두고 후라이팬에 남아있는 열기도 식힐겸 달걀을 구워 줍니다.
야끼소바에 가츠오부시를 한웅큼 올려주고,
아까 꾸운 계란을 올려 마무리를 합니다.
노른자를 쭈왁 터뜨려서 야끼소바를 노른자로 적셔줍니다.
노른자가 면을 더욱 감칠맛 있게 해줍니다.
외국인여친을 사귈때 좋은점은 사용할수 있는 음식의 종류와 식자재의 범위가 굉장히 넓어지는게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일본인일 경우엔 일본에서 각종 편리한 요리도구들을 보내주기 때문에
소포가 올때마다 두근두근..
이번 야끼소바도 일본에서 전기철판을 보내줘서 해봤습니다.
현재는 일본인이라서 당분간 일본스타일 요리를 올릴예정 입니다.
스페인여친이 있을때는 크레페요리를 자주 해줬는데 그때는 사진을 찍을 생각을 못해서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