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치회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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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육지에서 나서 쭉자라다
30이 넘어 바다와 관련있는 직업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현재는 바닷가 근처에서 살아요 ㅎㅎ
요즘엔 내륙에서 살아도 왠만한 해산물은 맛을 보지만
내륙의 정말 극소수의 횟집과 바닷가도 몇몇 지역에서나
맛을 볼 수 있는 삼치회를 한번 소개 해보려고 합니다.
삼치는 성질이 급해 잡으면 거의 바로 죽어요
그래서 선어회로 해먹는데 숙성이 되어서 그런지
맛이 더 훌륭한거 같아요
사진은 퍼온건데 김에 간장소스를 찍은 삼치회를 올리고
뜨거운 흰밥과(사진엔 빠졌네요)
묵은지와 마늘 고추등을 넣어 한입싸먹으면 정말 맛이 ㅎㅎ
얼마전에 집에 올라가며 삼치회를 좀 사갔는데
초등학교 다니는 두조카가 한입 맛보더니
두눈이 빛나며 "삼촌 맛있어! 진짜 맛있어!"하며
게걸스럽게 먹던게 기억나네요...
제가 내륙에 살때는 구이로나 먹어봤지 회는 금시초문이였고
현재도 내륙에 사는 분들은 그거도 회로 먹나? 아니면 그런 고기도 있냐 하는게
내륙에서는 거의 구경하기가 힘들어요
제가 완도에서 근무할적엔 가을부터 겨울까지 어판장에서 많이 봤는데
현재 근무하는 녹동에선 새끼말고는 거의 못보고
나로도로 가야 큰넘이 많이 들어온다고 하는게
바닷가라고 흔하게 보이는 생선은 아닌듯 합니다.
암턴 쌀쌀한 계절에 완도나 여수 같은 남해 바닷가 가시면
내륙에서도 흔하게 보이는 광어, 돔(거의 양식임)말고
삼치회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다른 회에 비해서 저렴한 편이구요 맛은 정말 보장
게다가 100%자연산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