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라 그런지 요즘 육고기가 별로 안땡겨서 주로 해물위주로 먹으러 다니네요.

이건 몇주전에 간 부산 해운대 센텀시티에 있는 조개전골 파는 집입니다.

보통 조개찜이라 부르는 것이지요.

원래 조개찜이라면 찜통에 조개랑 해물들 담겨와서 15분가량 증기로 푹 쪄서 먹는 것이었는데

작년쯤부턴가 해물전골이 유행하기 시작하더만 요즘 조개찜집 가면 이렇게 전골형태로 많이 나오더군요.

개인적으로 조개는 버터에 구워서 간장소스나 초장소스에 찍어먹는 것을 좋아하지만

가끔 속풀고 싶을때 저렇게 맑은 국물이 땡기네요. 뭐 여름보다야 겨울이 저런 음식 먹기엔 적기이겠지만 ㅋ

사진의 조개전골이 2인상인데 3만5천원이었을 겁니다. 

해운대라 좀 비싼 편일 수도 있고 좀 저렴한데 가면 한사람당 1만5천원 정도 예산(+술값)이면 드실 수 있으실겁니다.

저게 보기엔 많아보여도 조개껍질 등등 때문이지 실제론 막 부담스럽거나 그렇진 않습니다.

아, 그래도 둘이서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천천히 조개에 소주한잔하고 나중에 칼국수사리 하나 시켜서

입가심하면 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