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팅만 와레즈 시절 부터한 유저 입니다.
외국공기좀 마셔보자고 만만한
소의 나라 호주에서 흐느적흐느적 살고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밥은 챙겨먹어야 것고,
카레만 2달째 먹다보니 카레를 먹는건지 사료를 먹는건지...
무튼 홈메이드 갈비탕 만들어 봤습니다.
허접하지만 곱게 봐주시길...
일단 뼈는 2~3시간 찬물에 담궈 놨습니다. 한 1.5kg 정도... 무쟈게 싸더군요. 소의 나라니깐요.
핏물 빠지면 일단 한번 데쳐 줍니다. 파, 마늘 후추 대충 때려넣고 한 20분 끓이면 불순물이 부글부글
아깝다 생각 말고 냅다 부워주시고... 뼈보다 고기가 더 많네요....갈비탕 끓이기엔 갈비가 좀 작아서 나중에 한팩 더 사서 넣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끓여 봅니다. 통후주, 양파, 파, 마늘...뭐 잡내 없애준다는 건 죄다 넣었습니다. 무를 넣으면 좋은데 무가 없으니 제외...
보시다시피 양파 껍데기 들어 가있는데 몸에 좋습니다. 넣으셔도 돼요.
한 2시간 끓이면서 위에뜨는 거품 제거하고 국물이랑 고기 제외하고 다 버려 버립니다. 그럼 완성 입니다.ㅎ
참고로 간은 일부러 아무것도 안 했습니다. 먹기전에 덜어서 넣어 먹으려고요.
당면은 따로 삶고, 탕은 냄비에 일인분 덜어서 먹어 줍니다.
이건 계란 지단이랑 파 넣고 먹은 샷입니다.
식당에서 파는 조미료에 쩔은 맛이 아니라 약간 심심~한 맛입니다. 뭐 몸에 좋을테니 감수 하고 먹어야죠ㅎ. 행여나
만드실 분 중에, 맛이 너무 심심타 싶으시면 소고기 다시다 넣으시믄 되요.
봐주셔서 감사합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