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겟 이벤트 마감이 30일인가 31일까지죠?
근데 지금 참여자가 저포함 두명인거 같네요...?
참여자도 적은데 저마저 이벤트 참여글을 이렇게 도배수준으로 올리는 것이 실례되진 않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이벤트글이 거의 없기보단 이렇게라도 올리는 것이 낫지않을까 싶어서 올려봅니다.
제목에서 뭔가 좀 특이한 점을 찾으셨겠죠?
바로 된장입니다.
아니 과자와 빵에 된장이 어찌된 말이냐는 분들이 계실지 모릅니다.
된장의 냄새는 사실 좀 지독하니까요.
그런데 된장은 잘만쓰면 다른 냄새를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된장 뒤에 붙는 단어가 뭐죠?
크림치즈죠.
크림치즈의 냄새도 지독한 편에 속합니다.
그리고 머핀에 들어가는 버터와 계란비린내도 무시할 수 없지요.
크림치즈냄새,계란비린내,버터냄새를 잡아주기 위한 용도로 된장을 조금 넣어줍니다.
소량을 넣어주기때문에 된장의 맛이나 냄새는 두드러지게 나지 않습니다.
재료는 이렇습니다.
계란,버터,설탕,크림치즈,박력분,베이킹파우더,아몬드가루,된장,럼주
일단 크림치즈와 버터와 설탕을 휘핑하여 부드러운 크림처럼 만들어줍니다.
사진같은 상태가 되면 계란을 서너번에 나눠넣어가면서 휘핑합니다.
너무 오래하지는 마세요.
그렇다고 너무 짧게 하지도 마세요...
계란의 양이 많은 레시피라 묽게 나옵니다.
사진과 같은 상태에서 멈췄습니다.
가루재료들(베이킹파우더,박력분,아몬드가루)을 체쳐넣고 가볍게 섞다가 반정도 섞였으면 체에 내려둔 된장을 넣고
마저 섞습니다.
그런데 단순히 된장을 체에 내려만 뒀더니 섞을때 완전히 섞이지가 않더군요.
분량의 럼주에 미리 풀어둘걸 그랬나봅니다.
어쨌든 된장을 넣고 섞었으면 마무리로 럼주를 넣고 다시 가볍게 섞어줍니다.
반죽 중간중간 약간의 된장이 보입니다.
다음번엔 된장을 분량의 럼주에 풀어둬야겠네요.
마무리된 반죽은 미리 준비해둔 머핀컵에 짜넣고
180도로 예열해둔 오븐에 넣어 구워줍니다.
오늘도 머핀은 이쁘게 잘 터졌네요.
그리고 어느정도 걱정이 된것이 사실입니다.
된장을 아무리 소량 넣는다해도 냄새가 강한 것은 사실이니까요.
그런데 크림법을 실시하면서 버터와 크림치즈와 설탕을 휘핑해줄때
크림치즈냄새가 확 올라오는 것을 느끼고 아 된장 넣으면 잘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덩어리진 크림치즈는 코에 대고 맡아도 냄새가 많이 나진 않았는데
휘핑해주자 냄새가 확 올라오더라고요.
반죽하면서 된장을 막 넣었을땐 된장냄새가 조금 강하게 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재료들을 다 섞어주니 크림치즈냄새고 된장냄새고 어느하나 두드러지는 것이 없더군요.
맛도 짭짤한 맛보단 고소한 맛이 두드러집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아 블로그 서명이 좀 지글거리네요.
바꾸던가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