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짱공유는 10년넘게 눈팅만 해오던 곳이었는데, 어느새 글을 쓰게 될줄 몰랐네요
그동안 이 게시판에서 많은 먹거리들을 보고 얼마나 군침을 흘리면서 쳐다봤는지 ㅎㅎ..
자취생활한지 얼마 안되었지만 집에 있었을 때엔 밥도 할 줄 몰랐는데 막상 혼자 살게 되니깐
이것저것 만들어 먹게 되더군요. 독일음식은 매우 짠편이고, 짠걸 잘먹는 저로서는 견딜 수 있지만
아무래도 이것저것 해먹고 싶은 욕망이 생겨 만들던 도중에 한번 글을 올려보면 어떨까 싶어서
이렇게 용기를 내어 올려 봅니다 ㅎㅎ.. 처음이라 많이 어색하지만 그냥 봐주세요 (__)
#1 마파두부
중국의 사천지방에는 한국의 칼칼한 맛의 음식과 비슷한 음식이 있다. 마파두부, 중국의 문화대혁명 이후 한때 ‘마랄두부(麻辣豆腐)’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하였지만, 여전히 ‘마파두부’라고 불린다. 매콤한 양념에 돼지고기와 두부가 어우러져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맛을 지니고 있는 마파두부는 사천 지방을 대표하는 음식 중 하나이다.
라고 되어있네요 ㅎㅎ..
재료
두부 1모 , 다진마늘 1T, 식용유, 대파1개, 미림4T, 두반장, 감자전분, 돼지고기 다진 것, 애호박 1개, 소금,후추,설탕, 고추가루, 고추기름
소스 만들기
소스는 두반장 2T, 간장 1.5T, 설탕1T, 미림2T(소주로 대체 가능) 을 넣고 잘 섞어 줍니다 ㅎㅎ
고기는 소금과 후추를 적당히 넣고 간장 or 미림을 2T 넣고 30분여간 재워줍니다
저는 미림이 다 떨어져서 (사실 구하기가 매우 힘드네요 ㅎㅎ) 소주를 넣었습니다.
일반 냄비에 반정도 물을 채우고 소금을 적당량 넣어 같이 끓여줍니다.
냄비가 보글보글 끓을 때쯤 잘라 놓은 두부를 넣어 데쳐 줍니다. 데치는 시간은 1분정도면 충분하구요
데치는 이유는 모양이 그대로 유지되게끔 하는 이유가 큽니다. ㅎㅎ 잘 부서지니깐요 .
잘 데쳐진 두부는 일반 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식용유도 없어서 비싼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유를 썼습니다 ㅠㅠ)
가볍게 타지 않을 정도로만 지져 줍니다 ㅎㅎ
다른 한쪽에는 볼이 넓은 팬을 달구어 주시고 , 적당히 달궈 졌을 쯤에 식용유를 넣어 줍니다.
보통 식용유를 넣고 달구는 것보다 미리 예열을 하고 식용유를 넣는게 불맛이 살아난다고 하더군요(신빙성은 잘 모르겠습니다) ㅎㅎ
그 다음에 팬에다 다진마늘을 1T 넣어 주고 타지 않을때 쯤, 재워뒀던 고기를 넣고 볶아 주고, 어느 정도 익었다 싶었을땐
준비해두신 야채를 같이 넣고 고추 기름을 넣고 볶습니다.(전 고추기름을 안내려서 처음에 달굴때 고추가루를 넣고 즉석에
서 같이 만들었습니다!) 야채는 기호에 맞게 넣으시면 됩니다. 저도 그날 산 재료를 넣었는데 만들어 먹을 때마다 달랐습니
다. 이날은 애호박 남은게 있어서 그걸 이용했구요 ^^
핸드폰을 바꾸는 바람에 중간 사진이 다 손실이 되었네요 ㅠ_ㅠ 죄송합니다.
어느정도 야채와 고기가 익었을 쯤에 두부를 넣고 물을 살짝 잠길 정도로 넣으시고 그위에 소스를 넣고
보글보글 끓이시면 됩니다 ㅎㅎㅎㅎ...
맛 조절 하실 땐 간장 or 설탕 or 두반장을 기호에 맞게 넣으시면 됩니다.
풀에 푼 전분을 기호에 맞는 농도로 넣어 주시면 됩니다 ㅎㅎ 저는 밥에다 비벼 먹을꺼라 좀 많이 풀었네요.
ㅎㅎ 보통 할때 여러끼 해결해야 하니 전 좀 많이 만드는 편입니다만 그래도 2틀이상은 못가더군요 ㅠㅠ
의외로 손이 많이 가는 것 같으면서도 쉽고 금방 할 수 있어요 ㅎㅎ 여기선 오히려 한국재료를 구하기가 힘드네요 ㅠㅠ
비싸기도 하고 ... 돼지고기가 싫으시다 그러시면 소고기를 넣어도 무방합니다.ㅎㅎ 저도 해먹어봤는데 나쁘지 않더군요
사진이 미흡해서ㅠㅠ 다음엔 좀 더 알차게 구성해볼께요. 다들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