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집에서 티비보다가 두껍게 썬 스테이크가 급땡겨서 정육점을 갔지요.
안심이랑 채끝살을 스테이크식으로 크게 잘라달라고 했어요.
친구가 요리를 잘하거든요.
그 친구가 고생을 했습니다.
요놈이 안심이고요 오른쪽에도 한덩이 더 보이네요.
요것이 채끝살입니다.
안심이랑 외관상 별 차이가 없어보이네요.
그리고 사진을 급하게 찍어서 허접하네요 ㅈㅅ
안심과 채끝을 2덩이씩 자른거고요.
집에 꼬낙이 있어서 그걸로 고기를 재웠네요.
그리고 소금하고 후추를 뿌린 상태랍니다.
칼집도 내서 그 사이에 스며들게 하고요.
고기가 두꺼워서 잘 구어질까 친구가 걱정하더군요.
저는 친구 아들래미랑 놀다가 보니 어느새
스테이크 포스에 깜놀했네요.
이정도 스테이크를 집에서 볼 수 있다니 ㄷㄷㄷㄷㄷ
과연 안은 어떨까요?
이게 안심인데요.
안이 아주 적당하게 익었네요.
비쥬얼 죽이네요 캬~~
맥주 옆에는 스테이크 소스입니다.
왼쪽 밑에 친구 발이 나와서 ㅡㅡ
이것은 채끝살.
후라이팬에 버터를 잔뜩 두른다음 걍 거기에 구운거에요.
먹어본 결과
안심은 진심 역대급!!
육즙이 살아있고 버터향도 은은히 나면서요.
씹감도 아주 좋았고요.
근데 채끝은 역시 구이용이더군요.
스테이크로 먹기엔 먼가 부족함이 느껴지네요.
가끔식 친구집에서 스테이크 해먹는데요.
근데 이번처럼 두껍게 먹어본적이 첨인지라 함 올려봅니다.
비쥬얼도 대박이였고 맛 또한 훌륭했네요.
끝으로 이 모든 요리를 한 친구야 고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