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독일 사는 요리고자 아빠입니다.ㅜㅜ
감기몸살 걸린 아내와 배고픈 큰아들에게 갈굼을 당했습니다.
어디 맛난것좀 해보시지!
사실 어제 저녁 자기전 둥짱님의 밥도그 게시물 보고 오늘 해먹자 생각했습니다.
장모님께서 보내주신 마지막 스팸ㅜㅜ과 김가루 등을 넣고 밥을 비벼줍니다.
그래요... 저 어좁이에 오징어 입니다..ㅠㅠ
하지만 스팸은 진리입니다!
계란이 없어 급검색해보니 마요네즈를 바른 후 빵가루/튀김가루등을 입혀 오븐에 구워도 된다 하더군요.
열심히 요리하는데 막내딸 사라가 왔습니다.
"난 니가 어제밤 짱공유에서 무슨 사진을 침흘리고 봤는지 알고있다!"
오븐을 180도에 예열시킵니다.
스팸을 너무 많이 넣어서 마지막 두개는 밥이 잘 안 뭉쳐졌어요.....
정말 신기하게 마요네즈 기름이 자글자글 거리며 구워졌습니다.
다 구워진 모습니다... 역시 비쥬얼은 개나 줘벼렸습니다..ㅎㅎ
케찹 발라주니 좋아라 합니다.^^
"아빠, 케찹은 참 맛있어"
요리를 잘 못할수 밖에 없는게....
항상 없어서, 귀찮아서 뭔가를 생략하고 해요... 작은 양념이나 오늘의 계란등등....
그래도 케찹, 간장등의 힘으로 아이들도 잘 먹어주니 다행입니다.ㅎㅎ
둥짱님, 애들 좋아할만한 간단하고 쉬운 음식 많이 소개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