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한 전복이 왔습니다. 설마 이렇게 올 줄이야...
선물만 해봤지 내꺼는 처음 산거라. 이야 신기하네요. 살아있어요.
같은 날에 도착한 유기농 어쩌구 입니다.
양이 좀 적지 않나...? 했는데 먹어보니 딱 맞네요.
허브 솔트는 이정도만... 이제 알았어요. 전 이정도가 딱 입니다.
전복 손질.
아..................... 지금까지 선물로 전복 드린 분들 죄송합니다.
전복 손질이 이렇게 힘든줄 몰랐어요.
난 그냥 껍질 까고 먹으면 되겠지 했는데;;
솔로 정말 한참을 씻었습니다. 새하얗게 되었어요.
얘들아 좀 씻고 다녀. 먹기 편하게 ㅠㅠ
껍데기는 싱크대에 그냥 놔뒀는데
다음날 날파리가 으악.
세상에.
고기가 좋았던 건지. 내가 성장한 건지. 허브솔트의 양이 좋았던지
굉장합니다. 내가 만들어 놓고도 믿기질 않아... 모양은 좀 그렇지만.
무섭다, 나...
전복도 굽고
팽이 버섯에 간장을 붓고
세상에나... 너무 맛있다... 역시 전복인가
간장을 좀 많이 부어서 약간 짜긴 했는데 이것도 굉장 하네요.
손질만 편하면 자주 먹을거 같은데 아쉽다
다시다를 처음으로 찌게에 넣고 먹었을 때와
거의 같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제 전, 어디가서 요리 좀 한다고 해도 될거 같아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