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로요이 한정판,대만 꿀맥주

안녕세상아 작성일 17.06.22 22:4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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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금전적 여유도 약간은 있고 쉬는 날이기도 해서

닭강정과 호로요이 한정판,대만 꿀맥주(?)라는걸 사왔습니다.

 

닭강정은 그냥...닭강정맛이네요.

특별하진 않지만 맛이 없지도않고.

비주얼은 맛이 없게 보이지만요.

 

호로요이 한정판은 무슨 귤맛? 오렌지맛? 그런건가본데

꽤나 달달하게 맛있었습니다.

 

대만 꿀맥주는 진짜 꿀향이 나긴 하는데...

술맛을 아직 모르는 저한텐 그냥...그닥이네요.

 

제 입엔 역시 그냥 호로요이나 KGB수준의 달달상콤한게 적당한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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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8일에 입사해서 이제까지 정말 이렇게 열심히 살아본 적이 있나 싶을 정도로

정신없이 일해왔습니다...

 

그리고 방금 전에 7월 말까지만 하고 그만두겠다고 일단 말했습니다.

 

초반에는 정말 무슨 일이 있어도 단순한 계약서를 넘어서 제 입으로 1년 이상 일하겠다고 말했고

마음 속으로도 저 자신과의 약속을 했는데 결국은 그걸 못지키는 것 같네요.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인천국제공항 지점에 입사해서

기존에 일하던 직원과 알바들 고생시키며 이때까지 정말 최선을 다해왔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이건 뭔가 이상하다,아니다 싶네요.

 

기존에 같이 일하던 직원과 알바도 회사와 싸우고 퇴사하고...

(계약조건이 단 하나도 지켜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 둘이 퇴사하는걸 보고 "에이 다른 사람들 그만둔다고 저까지 같이 그만둘 수 있나요...그냥 하는거죠 일이니까"

라고 말하던 타 지점에서 지원나온 직원도 결국은 그만두고.

(둘이 얘기하다 알게 된건데 그 직원도 입사 4개월 차였는데...회사와 총 세번을 그만두네 마네 싸웠다고 합니다...

네번째 싸우고 드디어 그만두는거고요)

 

저도 그 직원 그만두게 되면서 인천국제공항점과 영등포 신세계백화점 지점을 왔다갔다하면서 일하고 있고요.

 

어느날은 공항에서 일하고 어느날은 백화점에서 일하고...

이렇게 몸도 지치는데 결국 저와 제일 오랜시간을 함께했던 공항지점 점장도 결국 6월말까지만 하고 그만둔다고 하니

몸도 마음도 다 지치네요.

 

일단 그만두겠다고 통보를 했는데, 마음이 편치않네요.

내가 이렇게 근성이 부족했나 싶기도 하고...몇개월도 안되는 경력으로 다른데 어딜 들어가겠나 싶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저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것이 마음에 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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