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도 넘는 역사를 유지했던 수정분식이라는 가게입니다
웹상에서도 엄청나게 유명했고 방송국연락오면 거절하기 바뻤던 가게이죠
원래는 분식집이였는데 물냉면이 엄청 팔리기 시작 해서 물냉면만 팔았던 특이했던 곳입니다(최근에는 메뉴를 늘리시긴했지만 그래야 몇개...)
워낙 동네에서 유명했기에 초딩시절 엄마손 잡고 쫄래쫄래 따라가서 먹었던 물냉면...
여자친구가 생기면 무조건 데려가던 집이기도 했구요
자리가 없어서 밖에서 친구들과 서서 먹으면서도 그렇게 좋아했던 가게입니다
갈때 마다 사장님이신 할머니께서 힘들다고 이제 그만 해야겠다고 늘 말씀하셨는데 작년 가을에 진짜로 닫으셨네요... ㅜㅜ
하긴 연세가 워낙 많으셨고 가족들에게 밀가루 장사를 시키시고 싶지않다고 하셔서 아예 명맥이 끊겼습니다 아...
아직도 냉면이 땡기면 먹고 가서 싶은데
이젠 팔지를 않네요... 정말 아무도 흉내낼수 없는 고유의 맛이였는데 ... ㅜㅜ
사진은 몇년전에 찍어둔것인데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