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주말에 된장을 배우러 다니고 있습니다
그리 멀지 않은 고성 시골마을에 된장 담그는 농원이 있는데요
거기서 교육을 하더군요~ㅎㅎ
지난 주말에는 엄청 간단한 보리된장 만드는 방법을 배워왔습니다~
보리된장은 메주를 띄울 필요 없이 간단하게 만들어서 3개월 간 숙성만 하면 먹을 수 있어요
곡물이 들어가기 때문에 약간 달큰하고 순한 맛이 특징이에요
쪄낸 보리쌀을 식혀서 황국균을 접종하여 며칠간 배양한 모습입니다
저렇게 황록색으로 배양이 되면 잘 된거라고 하네요
저 황록색 부분을 떼어내서 먹어보면 상당히 달큰한 맛이 납니다 ㅎㅎ
이건 콩을 6시간 정도 삶아서 기계로 으깬거에요
완전히 다 으깨지는 않고 콩알이 일부 남아있도록..ㅎㅎ
콩 자체로도 달큰한 맛과 고소한 맛이 일품입니다~
삶은 콩에 계속 손이가네요. 같이 교육 받으시던 분들도 계속 줏어드심.ㅋㅋㅋㅋ
위의 황국을 배양시킨 보리와 삶은콩 으깬것, 콩삶은 물, 소금을 섞을겁니다~
손이 많으니 빠르게 진행이 되네요ㅎㅎ
이 작업이 다 되면 바로 바케쓰나 장독으로 옮겨담아서 3개월간 숙성을 합니다
이렇게 담고 면보를 씌워서 3개월 숙성이 끝나면 바로 먹을 수 있어요~
그러고보니 음식사진이 하나도 없네요;;
재래식 된장도 맛있지만 이렇게 간단하게 만들어진 보리된장도 매력적입니다^^
아쉬운 점은 보리된장은 간장은 나오지 않는다는점~
그럼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