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 안주는 뭐랄까..
식감 + 시원함 + 녹진함
이 3가지가 갖춰져야 만족스럽지 않나 싶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낙지와 쭈꾸미는 최고의 술안주인건 부정할수가 없네요 ㅎ
집에 남아도는 각종 야채들을 때려넣고 연포탕 비슷하게 만든 낙지 샤브샤브
그리고 번잡하지 않고 깔끔하게 한잔 하고 싶을때 걍 데쳐서 초고추장에 먹는 쭈꾸미
한 2주 전에 먹은건데 웬지 오늘 이걸로 또 달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릴땐 아버지 따라서 갯벌가서 낙지랑 맛조개 박하지 굴 등등등 잡아서
양동이 한개씩 옆에 놓고 모닥불 피워놓고 구워먹곤 했던게 생각나네요
쭈꾸미 낙지 철에 직접 잡아서 배터지게 먹어보고 싶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