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꿀 레시피 - 소스편 (자작)

씨빌라르크 작성일 21.04.13 17:37:35 수정일 21.04.14 12:4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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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 육사시미 소스

 

마늘 일반크기 기준 7~8알 칼로 다져서 그릇에 놓는다. (칼로 다져야 진액이 안나와서 맛있음)

다진마늘이 자작하게 반정도 잠길만큼 참기름을 붓는다.

맛소금(걍 소금 아님)을 취향에 맞게 뿌려서 섞고 먹는다. (7~8알 정도면 대략 세꼬집정도)

 

이 레시피는 처음 주문해봤던 육회집에서 보내줬던 소스가 너무 맛있어서 비슷하게 따라해본다고 연구해 봄.

평소에 맛소금을 아예 안먹는데 다진 마늘에 은은하게 스며든 감칠맛 나는 맛소금과 참기름의 조화가 육사시미의 맛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켜줌.

 

추가로 동네 괜찮은 정육점에서 육회, 육사시미용 고기 달라고하면 100g당 8000~9000원정도 하는데

시켜먹는 것보다 훨씬 저렴하고 싱싱하게 먹을 수 있음.

 

 

 

2. 똥집튀김 소스

 

이것도 술집에서 먹어봤는데 상당히 괜찮아서 시장 똥집튀김 포장해서 먹을때 꼭 만들어 먹음.

레시피랄 건 없고 마요네즈에 아무거나 집에 있는 소금 두꼬집 정도 넣고, 적당량의 와사비를 취향껏 넣어 섞어 찍어 먹는다.

 

단점이라면 와사비를 사야한다는 점 정도?

 

 

 

3. 회 막장

 

보통 연어나 참치같은 회 말고, 흰 생선 회를 먹을 때(광어, 우럭, 참돔, 보리숭어, 참숭어(밀치) 등등) 찍어먹는 막장 레시피임. 직접 가서 먹을 땐 추가로 달라고 하면 되지만 요즘같은 시국엔 은근히 회도 종종 배달시켜먹는데 이게 은근 꿀임.

 

쌈장 밥숟갈로 한스푼, 다진 마늘(일반은 3알, 작은건 4알정도), 다진 청양고추 1~2개(없어도 무관), 참기름 한스푼 넣고 섞으면 끝.

 

쌈장이 없다면 쌈장 레시피도 있음.

된장이랑 고추장을 2:1 혹은 2.5:1 정도 비율로 섞고, 올리고당, 다진마늘을 섞으면 얼추 비슷해짐.

 

 

 

4. 마른안주 소스

 

호프집가면 나오는 그 소스. 집에서 만들기도 엄청 쉬움.

마요네즈 밥숟갈로 두스푼 기준 간장 반스푼에서 ⅔스푼, 청양고추 반개정도 넣고 섞어 찍어먹으면 꿀맛.

 

 

 

얼마전에 친구놈이랑 육사시미에 술한잔 하는데 직접 만들어주니 하도 신기해하길래

만들기 간단하기도 하고, 생각보다 유용하게 쓸 분들이 있을 것 같아 평소 자주 써먹던 레시피 자작으로 올려봅니다.

 

그럼 모두 건술 하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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