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년째 짱공 눈팅 유저인 여고매점오빠입니다.
항상 놀이터의 엽기사진만 즐겨 보곤 했는데 고민이 생겨
운동 고수 분들에게 경험을 얻고자 이곳에 글을 올립니다.
글 재주가 없어 재미없고 알아듣기 힘드셔도 이해해주세요
(읽기 귀찮으실까봐 맨 아래에 세줄 요약 합니다.)
인터넷에 제 몸 사진 올리는거 별로 안내지키만 그래도 조언 얻고자 용기내서 올리니 욕은 자제해주시길 ㅠㅠ
전 보시다시피 멸치인 27세의 성인 남자입니다.
키는 멀대같이 커서 삐쩍 꼬른게 너무 보기 싫어서 운동했는데.. 몸이 쉽사리 좋아지진 않더군요
운동은 어릴때부터 태권도 10년정도 하고 뭐 이것저것 운동같은거 대충 대충 하면서 살아왔습니다
웨이트 트레이닝은 배운적도 제대로 공부한적도 없이 그냥 제 내키는대로 대학다니면서부터 학교 헬스장에서 가끔씩 했구요
(가끔씩 헬스 관련 서적이나 인터넷 검색 등을 통해서 보긴 했지만 제가 하고 싶은대로 운동했습니다)
졸업 후 일주일에 2~3일에 한번씩은 꼭 운동하려고 노력중입니다.
현재 같은 운동으로만 5~6개월 정도 한 것 같은데 사진을 보시면 첫번째, 두번째 사진은 일주일 전 쯤 촬영
세번째 사진은 8월 중순 촬영 그리고 마지막 사진은 인바디 결과입니다.
8월보다는 최근에 찍은게 더 가슴이 나온것 같아 보이는데... 물론 저 사진들은 헬스 후 근육 빵빵 해졌을때 찍은 것이고
휴식 좀 취하다보면 바람빠진 풍선마냥 가슴이 쏙 들어가요..
게다가 사진들이 사진빨에 조명빨까지...... ㅋㅋㅋ 체지방이 없어서 그냥 근육이 보이는 몸이에요.
가슴에 보여지는 갈비뼈가 너무 보기 싫어서 가슴과 팔 위주로 했는데 아직도 팔은 뱁새 다리 같네요
제 몸무게는 대략 10여년 정도 거의 비슷하게 유지중입니다 63~64kg
군대 가서 훈련소 시절 74kg 까지 쪘으나.. 곧 제 원래 몸무게로 돌아오더군요
그런데 신기한것은 군대가기 전에 체지방도 8% 몸무게도 64kg 정도, 현재도 체지방이 8%에 64~65kg 정도..
몸은 확실히 그전보다는 보기 좋습니다만..뭐 어디가 어찌 변햇길래 체지방과 몸무게가 변함없이 몸만 좋아진건지;
저는 배정남이나 김상혁같은 그런 슬림하면서도 근육질인 몸을 갖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현재 몸무게를 늘리기 위해
삼시세끼는 꼭 챙겨먹으며 중간중간 보충제를 먹고 있습니다. 보충제는 하루 3~4회 정도 먹습니다.(게이너 종류?)
써있는대로라면 700칼로리 정도 된다는데.. 살 잘 안찌는거 보면 아닌거같고;
자연식이 좋다 보충제가 좋다 말들이 많을 수도 있는데 자연식으로 항상 챙겨먹을수가 없습니다
회사일 중간중간에 짬을 내서 혼자 뭘 먹고 있을 수가 없어서; 그래도 보충제는 물 한잔 마시는거라 꼭 챙겨먹고있습니다.
보충제 몇번 먹고 효과 없다는걸 느꼈지만... 이별 후 몸무게가 63kg까지 빠지더니 안되겠다 싶어서 다시 구매했네요.
대소변, 식사의 유무에 따라 64~65.5 정도로 몸무게가 현재 왔다갔다 합니다.
대부분이 무조건 먹어서 살을 찌우라고 하시겠지만.. 제 나름대로는 많이 먹는다고 먹는데.. 힘드네요
먹는건 좋은데.. 많이 먹으면 배부른 느낌이 기분 나쁘고 졸리고 어지럽고 그런 기분이 별로라...
주변에선 제 입이 짧고 먹는것도 별로 안먹는다 하는데.. 맞는말이라 반박은 안합니다;(전 엄청 배부르게 먹는건데)
살 찔려고 지방이 섞인 보충제도 먹어봤는데 별 소용은 없었습니다. 이러면 뭐 몸에 문제가 있어서 병원 가야 하는건가요;
살이 잘 안찌는것 같은데 보충제양을 더 늘려서 먹어야 할지 아니면 횟수를 늘려야 할지 궁금합니다.
하루에 권장섭취량 이상을 먹는다고 몸이 뭐 어찌 되는건 아닌가 걱정도 되구요
뭐 분명히 자연식으로 감자나 고구마 등 탄수화물 먹으라는 분 계시겠지만... 맛없어요...............................................
보충제는 그냥 물에 타서 먹으면 끝이라 간편한데....
제 운동법은 1시간 내외로 아래의 운동으로 번갈아 가며 운동 합니다.(근육이름도 기구 이름도 잘 모릅니다-_-)
거의 가슴과 팔 위주로만 운동 했는데 최근 들어 상체 뒤쪽과 다리 쪽도 운동 하고 있습니다.
첫날 : 프리웨이트-윗가슴, 중간가슴, 아랫가슴, 복근-위,중간, 옆구리(?), 어깨와 팔 앞,뒤
둘째날 : 스쿼트인가? 허벅지 운동, 허벅지 앞,뒤 근육, 등, 허리, 할배근(?)
가슴은 한손당 15~20kg, 어깨와 팔은 10~15kg 정도로 진행중입니다. 유산소는 살 빠질까봐 안하구요
거의 3set 씩 8~12회 정도로 하고 약간 휴식때는 그냥 헬스장 계속 왔다 갔다 돌아다닙니다. 앉아서 쉬면 쳐져서..
얼마 전 인터넷에서 유산소와 웨이트를 병행하란 글 봤었지만.. 살빠질까봐 무서워서 못하겠습니다;
이런식으로 운동중인데 몸 뒷쪽 근육이 약해서 그런건지 뒤쪽 근육운동만 하고 나면 엄청 피곤합니다.
요새 보충제도 계속 먹으니 속도 계속 더부룩 한게 기분도 별로고 운동도 꾸준히 하니깐 몸도 지치고.. 잠을 자도 피곤하고..
잠은 7~8시간 자고 담배는 금연한지 8개월가량 되며 술은 워낙 못마셔서 월 1~2회 정도 마실까 말까 정도입니다.
앞으로 어떤식으로 운동을 해야할지, 인터넷으로 참고할 만한 좋은 싸이트나 블로그 등 좀 알려주세요
(가까이 사시는 분 있으면 좋을텐데..)
제 상태에 대충 말한 것 같은데... 혹시라도 더 필요한 제 정보라든가 상태 등이 있으면 가르쳐드리겠습니다.
조언이 될만한 멘트도 달아주시면 참고하겠습니다.
올해초까지만 해도 안그랬는데.. 노홍철 요새 못생겨졌다고 놀림 많이 받는거 보면 저도 마냥 웃을 수가 없네요
요새들어 주변에서 못생겼다고 자꾸 놀려서... 나이먹으니 거울봐도 못생겨진거 같고...
그 대책으로 몸이라도 좀 키우고 싶은데.. 부탁드립니다 여러 고수님들
짱공에 고수들 많이 몸 담고 계신거 알고있으니 도와주세요 ㅋㅋ
세줄요약.
1. 나 배정남이나 김상혁 같은 몸 되고 싶음, 앞으로 운동 어찌 할까?
2. 보충제를 먹어도 살이 안쪄. 내 몸 왜이럼? 나 이제 어쩌지 ㅋㅋ
3. 저 사진들 죄다 사진빨, 조명빨 ㅋㅋ
별거 아닌거 두서 없이 적었는데도 엄청 오래 걸리네요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세줄 요약만 읽으셨어도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