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나 무릎 부상 및 치료 경험 있는 형님들의 조언을 구걸 합니다.

베리타스78 작성일 15.06.27 08:05:19
댓글 6조회 2,467추천 0

143535848250435.jpg

 

운동을 좀 하셨거나, 부상 좀 당해보신 짱공 형님들께 삼가 아뢰어 여쭈어볼 게 있습니다.

 

제가 작년 6월 쯤에 두 군데를 다쳤습니다.

 

첫 번 째 어깨,

 

일을 하다가 오른쪽 어깨로 무리하게 강한 힘으로 뭔가를 계속 해서 확확 당겼는데, 그 날은 괜찮은 듯 하더니 며칠 지나니까 어른쪽 어깨를 크게 돌리거나 스트레칭 자세를 잡을 때면 어깨관절부위가 아픈 겁니다. 한 참을 방치하며 곧 나아지겠지 하며 스트레칭이 부족해서 그런가 해서 아픈데도 더 스트레칭을 해보기도 하다가 점점 더 심해지다가 하는 일이 힘을 안 쓸 수 없는 일이라 그런지 갈수록 통증이 심해졌습니다.

 

결국 좀 잘한다고 소문 난 한의원에 들러봤습니다. 그랬더니 인대가 미세하게 찢어졌답니다. 그래서 몇 달 일반 침 맞고, 물리치료 받고 봉침도 맞고 하면서 치료하느라 돈 좀 썼습니다. 일 할 때도 최대한 오른 팔을 쓰지 않으면서 하려 노력했지만 어쩔 수 없을 때는 참고 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은 꽤 호전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달로 딱 1년 인데 아직까지는 예전처럼 유연하지 않고 많이 뻑뻑한 느낌이고, 실제로 수평으로 팔 벌리는 자세를 할 때 왼쪽 어깨는 승모근이 거의 가만히 있어도 팔관절만으로 팔이 올라가지만 오른쪽 어깨는 관절이 완전히 펴지지 않아(약 30-40도?) 승모근이 올라가버립니다.

 

물론 이것도 정말 좋아진 겁니다. 불과 몇 달 전에는 오른팔로 왼쪽 승모근을 잡을 수도 없었는데, 지금은 조금 뻑뻑하고 미세한 통증이 있긴 하지만 잡을 수는 있게 됐습니다. 지금은 침치료나 물리치료를 더 이상 받지 않고 최대한 움직이지 않는 쪽으로 해서 저절로 낫기를 기다리며 가만히 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뭐, 상황은 대충 이러한데, 이 상태에서 최대한 원상복구 시키려면 아무래도 물리치료나 재활치료, 혹은 침치료 같은 것을 해야 좋을까요? 운동을 좋아라해서 어서 운동을 다시 시작하고 싶은데, 팔이 이러니 답답합니다. 어깨관절 인대 관련된 부상으로 치료를 해본 경험 있으신 형님들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굽신~

 

두 번째 무릎,

 

약 3년 여 전부터 스콰트에 맛 들여서 자주 맨손 스콰트를 해오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풀스콰트가 더 빡세다길래, 풀스콰트로 항상 햇죠. 그러다가 작년 중순경부터 스콰트를 하면 오른쪽 무릎에서 찌직 하는 기분 나쁜 소리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이게 알아보니 슬개골 어쩌고 하는 것이던데, 책이나 이런 저런 거 뒤져보면 어떤 구체적인 치료법을 가르치지 않고 무조건 지 병원 와라, 내가 잘 고치니 나한테 와라 그냐 이런 광고성 글 뿐이라 자가치료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던 수고가 수포로 돌아갔습니다.  

 

될 수 있으면 병원 신세 안지고 스스로 할 수 있는 운동치료 같은 것으로 고치고 싶은데 말입니다... 그리고 이게 한 1년 되니까 이제는 좀 무리하게 무릎을 사용하거나 하면 심하진 않지만 찝찝한 정도의 통증이 오더군요. 이렇게 되고보니 이야 이거 안되겠다 싶어 돈이 들더라도 치료를 하자는 생각이 뒤 늦게 들었습니다.

 

짱공 형님들 중에 이와 유사한 부상이나 사고를 당하고 그 후 성공적으로 재활치료를 하여 완쾌되신 형님이 계시다면 조언의 말씀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혹시나 이 병원, 이 한의원이 짱이더라 그런 곳 있으면 추천 해주심 더욱 감사드리겠습니다.

자가치료 할 수 있는 책 같은 것도 혹 있으면 추천을... 굽신 굽신~ 

 

 

 

p.s. 쎄끈한 처자 사진으로 문안드리고자 하였으나, 그보다는 형님의 근육을 기리는 의미로 버스 안에서 형님의 팔 근육을 보고 꼴려 하는 처자의 그림을 올려드렸습니다.  

운동·건강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