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튼...올해 2월 1일부터 간헐적 단식을 시작한 이후로 오늘까지 15.1kg 감량했습니다.
제가 지금 하고있는 간헐적 단식을 간략하게 설명드리면
1. 최소 16시간 금식을 유지한다.(물은 먹습니다!)
2. 먹을 수 있는 8시간 동안은 그 어떤것도 가리지 않고 맘껏 먹는다.
3. 과식은 하지 않는다.
4. 최대한 천천히 식사한다.
5.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유산소운동을 30~40분 한다.
6. 근력운동은 하루 기준 런지60회, 푸쉬업 60회 한다.
딱 이렇게해서 지금까지 몸무게를 감량했습니다.
사실 이게 4번째 다이어트인데
첫번째는 군대가기 전 6개월전부터 운동했는데... 매일 운동 후 술을 먹어서 실패했고..(이때는 약 95kg)
두번째는 제대하고 여친을 만들고자 다이어트 했는데 실패...(이땐 약 100kg.....근데 살을 못 뺐는데도 여친이 생겨서 ㅋㅋㅋ 그만 했지유...아...지금은 마눌님이 되셨답니다...ㅡ,ㅡ...)
세번째는 결혼 후 3년이 지난 어느 날 체중계에 올라갔는데(실은...몸무게가 너무 많이 나갈 것 같아 무서워서 무게를 확인 안하고 있었습니다...ㅠㅜ) 무려 110kg....충격을 받고 미친듯이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2개월 동안 40kg을 감량 했습니다. 2개월만에 달라지니..주위 사람 대부분이 못 알아보더군요 ㅋㅋㅋㅋ
그렇게 3년 가량을 70kg을 유지했는데 허리를 크게 다치게 되었습니다....크흡..ㅜ.ㅠ
그래서 오랜기간 운동을 쉬다보니...다시 운동하기가 넘 귀찮더군요 ㅋㅋ습관이란게 참...
약 6년간 운동을 쉬다보니 다시 살이 엄청 불어서 점점 맞는 바지가 없게 되었습니다....78을 입다가..96까지 늘어나면서..또 예전처럼 몸무게 확인하기가 두렵더군요.
그래도 여전에 한번 겪어 본 적이 있어서 다시 무게를 확인했고..96kg가까이 되더군요.
'몸에 무리가 많이가지 않고, 먹고 싶은걸 맘껏 먹으면서 다이어트를 할 수 없을까?'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던차에 간헐적 단식을 알게 되었고, 알자마자 바로 실행했습니다.
하루 8시간만 먹으면되니 첨엔 쉬울줄 알았는데..생각보다 많이 어렵더군요.
특히 직장인이다보니 16시간 금식을 지키는게 어려웠습니다. 그 이유인 즉 아침을 7시30분쯤 먹고, 점심을 구내식당에서 12시 반쯤 먹는데...이러면...거의 19시간 금식이 되어버립니다.....ㄷㄷㄷ
그렇다보니 집에가서 애들이 밥 먹는걸 보거나 TV에 맛난걸 먹는게 나오면...그걸 참는게 너무 힘들더군요 ㅠ..ㅜ 근 2개월 동안 너무 힘들었습니다.
지금은 만성이되서...괜찮습니다. ㅎㅎ
간헐적 단식 덕분에 시간만 지키면서 먹고 싶은것도 맘껏 먹고, 역류성 식도염도 거의 다 나아지고..살도 빼고..좋네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