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다이어트 일대기(????)입니다.

벙기벙기 작성일 19.10.02 20:5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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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헐적 단식 243일째를 이어가고 있는 짱공 머머리 유저입니다.

이제 내년이면 드뎌 불혹의 나이에...크흑...ㅜㅠ

암튼...올해 2월 1일부터 간헐적 단식을 시작한 이후로 오늘까지 15.1kg 감량했습니다.

제가 지금 하고있는 간헐적 단식을 간략하게 설명드리면

1. 최소 16시간 금식을 유지한다.(물은 먹습니다!)

2. 먹을 수 있는 8시간 동안은 그 어떤것도 가리지 않고 맘껏 먹는다.

3. 과식은 하지 않는다.

4. 최대한 천천히 식사한다.

5.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유산소운동을 30~40분 한다.

6. 근력운동은 하루 기준 런지60회, 푸쉬업 60회 한다.

딱 이렇게해서 지금까지 몸무게를 감량했습니다.

사실 이게 4번째 다이어트인데

첫번째는 군대가기 전 6개월전부터 운동했는데... 매일 운동 후 술을 먹어서 실패했고..(이때는 약 95kg)

두번째는 제대하고 여친을 만들고자 다이어트 했는데 실패...(이땐 약 100kg.....근데 살을 못 뺐는데도 여친이 생겨서 ㅋㅋㅋ 그만 했지유...아...지금은 마눌님이 되셨답니다...ㅡ,ㅡ...)

세번째는 결혼 후 3년이 지난 어느 날 체중계에 올라갔는데(실은...몸무게가 너무 많이 나갈 것 같아 무서워서 무게를 확인 안하고 있었습니다...ㅠㅜ) 무려 110kg....충격을 받고 미친듯이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2개월 동안 40kg을 감량 했습니다. 2개월만에 달라지니..주위 사람 대부분이 못 알아보더군요 ㅋㅋㅋㅋ

그렇게 3년 가량을 70kg을 유지했는데 허리를 크게 다치게 되었습니다....크흡..ㅜ.ㅠ

그래서 오랜기간 운동을 쉬다보니...다시 운동하기가 넘 귀찮더군요 ㅋㅋ습관이란게 참...

약 6년간 운동을 쉬다보니 다시 살이 엄청 불어서 점점 맞는 바지가 없게 되었습니다....78을 입다가..96까지 늘어나면서..또 예전처럼 몸무게 확인하기가 두렵더군요.

그래도 여전에 한번 겪어 본 적이 있어서 다시 무게를 확인했고..96kg가까이 되더군요.

'몸에 무리가 많이가지 않고, 먹고 싶은걸 맘껏 먹으면서 다이어트를 할 수 없을까?'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던차에 간헐적 단식을 알게 되었고, 알자마자 바로 실행했습니다.

하루 8시간만 먹으면되니 첨엔 쉬울줄 알았는데..생각보다 많이 어렵더군요.

특히 직장인이다보니 16시간 금식을 지키는게 어려웠습니다. 그 이유인 즉 아침을 7시30분쯤 먹고, 점심을 구내식당에서 12시 반쯤 먹는데...이러면...거의 19시간 금식이 되어버립니다.....ㄷㄷㄷ

그렇다보니 집에가서 애들이 밥 먹는걸 보거나 TV에 맛난걸 먹는게 나오면...그걸 참는게 너무 힘들더군요 ㅠ..ㅜ 근 2개월 동안 너무 힘들었습니다.

지금은 만성이되서...괜찮습니다. ㅎㅎ

간헐적 단식 덕분에 시간만 지키면서 먹고 싶은것도 맘껏 먹고, 역류성 식도염도 거의 다 나아지고..살도 빼고..좋네요.ㅎ

다이어트 고민하시는 분들 간헐적 단식 추천 드립니다.

스마트폰을 작성하다보니 두서없어 생각나는대로 막 썼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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