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자전거 출퇴근과 달리기 이후 급격하게 피로가 몰려왔습니다. 힘이 다 빠져 버린 거 같았어요.
등쪽 뻐근한 불쾌감이 오더라구요. 추간판 탈출 증세이지 않을까 싶어서 스트레칭을 많이 해줬어요.
그리고 자건거 퇴근, 겁이나서 설렁설렁 퇴근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오늘은 자가용으로 출근했습니다. 얼마나 편리하던지요.^^ 토요일에 하루 종일 서서 하는 아르바이트
를 가야해서, 달리기도 쉴려고 했는데,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데요. 그래서 달렸습니다.
사실, 어저께 달리기할때 거의 끝 무렵에 뭔가를 깨달은게 있었거든요. 그게 궁금해서 오늘 달리게
됬어요.
천천히 뛰더라도, 어제 느꼈던 자세를 흐트리지 않고 달려보자는 심산이었어요. 아주 천천히.
처음에는 웜업이 안된상태였는지 골반이랑 발목이랑 영, 부자연 스러웠습니다. 피로하기도 했구요.
하지만, 웜업이되고 나서 부터는 뭔가 이게 맞았구나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일부러 페이스 확인도 안했습니다.
밥먹고 바로 뛰는게 여간 힘든게 아니더라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5분 40초라면 많이 좋아졌다는
혼자만의 판단이 섰습니다. 달리기 참, 어렵네요.ㅎㅎ
등쪽의 불편함이 내일 하루종일 저를 괴롭힐꺼 같으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