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달리기와 마라톤 신청상황입니다.

이차도복선 작성일 23.04.11 19:56:02 수정일 23.04.11 20: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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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어제의 폭음으로 인하여 몸이 몹시 무거웠습니다. 그래도 달려야겠기에 사무실을 나섰습니다. 천천히 달리자고 마음먹고 달리기를 시작했습니다. 확실히, 숙취가 가시지 않아서 인지 많이 힘들었습니다. 자전거 출퇴근 때문에 허벅지가 항상 피곤한 상태인데, 이게 음주때문에 피로가 풀리지 않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하지만, 처음에 심박수를 측정했을때 보다는 10정도가 낮아졌습니다. 그걸로 위안을 삼아 봅니다.

 

 오늘 평택에 강풍이 심했습니다. 맞바람이 불때면 낙하산 같은걸 매고 달리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달리기를 마무리 했을때는 또, 기분이 좋았습니다. 참으로 달리기는 좋은거 같습니다. 달리면 복이와요. 라는 생각을 요즘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11월에 개최될 JTBC 서울마라톤 사전접수 1만원 할인권 추첨이 있는 날이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당첨이 되어 할인됀 금액으로 사전접수를 마쳤습니다. 능력이 안돼는 몸상태로 풀코스를 뛴다는 무모한 도전을 한 이유는 이렇게라도 하면 술을 줄이지 않을까하는 생각에서 였습니다. 또, 제 40대의 마지막 해이기도 해서 입니다.  40대때 완주이력이 하나라도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한몫했습니다.

 

 요즘 달리기가 너무 힘들어 졌습니다. 다리에 힘은 더 생긴거 같은데, 지구력이 적어 졌습니다. 오늘도 두어번 쉬었다 달렸습니다. 천천히 달렸는데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술이 왠수 같으네요. 조만간 결단을 내려야 겠다고 조심스럽게 다짐을 해봅니다.

 

 풀코스.. 정말 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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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개월 안남았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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