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다짐을 어겼습니다. 자전거 출퇴근은 포기했는데, 달리기는 포기하지 못했습니다. 사실, 요즘 바뀐 자세때문에 페이스조절이 어려워져서, 적절한 페이스를 찾으려고 달렸는데요, 결과는, 찾지 못했다 입니다. 돌아오는 일요일에 10km 를 뛰어야 되서 오늘부터는 근육피로를 풀어 줘야 겠다는 생각이었는데, 휴식시간이 내일과 토요일 이틀 밖에 없네요. 최대한 푹쉴 생각입니다. 토요일 아르바이트 연락도 없고 해서 다행이다 싶네요.
오늘 달리기에서 어렴풋하게 5min/km 로 달리면 되지 않을까 하는 오만한 생각이 듭니다. 아직 자세가 완성되지 않았기에 목표가 달성될런지 의문이고 걱정이기도 합니다. 한 가지 희망이 있다면, 지금의 자세를 완성시킨다면(근육을 키운다면) 5월 20일에 열리는 서울신문 마라톤 Half 에서 지난번 기록을 갱신하지 않을까 하는 겁니다. 이렇게 이번주 운동은 마무리가 됬네요.
매일 다른 코스로 달리다보니 지루하지는 않네요. 다만, 새로생긴 공단이다 보니, 달리다 보면, 공사중인 곳에서 뿌려지는 락카 라든지, 흙먼지 등이 저를 괴롭히네요. 그래서 안면마스크를 꼭 착용하고 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