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안오면 러닝 하려고 아침일찍 기상했으나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비가 오네요.
오늘은 그냥 건너뛰어야 하나 라고 생각하며 집에 30분정도 복근 위주의 홈트 하고 잉여로운 시간을 보내는 중에 2시 넘어서 날씨가 맑아지더군요.
급 러닝의 욕망이 불타올라 옷 갈아입고 신정교로 나가 하프 뛰었습니다.
첫 2km 는 약간 숨이 찼지만 이후에는 호흡이 편안해지네요.
다만, 8km 부터 우측 무릎에 조금씩 통증이 오더니 15km 를 지나니 왼쪽 허벅지에도 통증이 오기 시작합니다.
호흡은 정말 이상하리만큼 편안하여 얼마든지 뛸 수 있겠다 싶었지만 양 다리 여기저기에서 오는 통증신호때문에 속도를 내기 두려워지더군요.
글을 쓰는 지금은 약간의 근육통(?) 정도 외에는 특별히 문제가 없는 듯 한데..
오랫동안 뜀박질 하려면 다리 관리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하루였습니다.
한강에서의 맞바람이 꽤 불어 기록이 안좋을 줄 알았는데 예상외로 1분 30초나 단축된 기록이 나와 놀랐네요.
(지난주 하프기록 1:45:34)
5월 13일 양천마라톤 하프코스 신청했는데.. 대회날까지 이 페이스를 잘 유지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