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산에서 개최된 이순신마라톤대회에 참가했습니다. 10km 부문이었구요. 날씨가 춥지도 덥지도 않아서 달리기에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출발때 걱정되서 속도를 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정말 달리기는 분위기가 많이 좌우하는것 같습니다. 여럿이 모여 달리다 보니까, 금새 1km 가 지나갔습니다. 컨디션은 나쁘지 않았고, 조금 욕심을 내어 속도를 올렸습니다. 호흡은 전혀 불편함이 없었고, 유튜브 선생님들이 가르쳐 주신 자세를 흐트리지 않게 주의 하면서 달리니까 다리도 크게 피로하지 않았습니다. 이러다 40분대에 진입하겠다는 오만한생각을 또 하고야 말았습니다. 그렇지만, 힘들지 않는 선에서 계속 달렸습니다.
또, 8km 부근부터 왼쪽 장경인대에 통증이 스믈스믈 올라왔습니다. 알고보니, 허벅지에 피로가 쌓였더라구요. 근육에 힘이 빠지니까 인대쪽에 부하가 많이 걸리는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나머지 2km가량은 허벅지에 힘을 빡 주고 달렸습니다. 그러니까 통증은 줄어들더라구요. 그렇게 허벅지에 힘들 주고 달리면서 완주 했습니다.
왜, 그럴까요. 컨디션은 완전 좋았는데,,,, 근지구력이 달려서 일까. 에너지젤 같은걸 보충해줘야 되는걸까. 아니면, 그냥 근육이 아직 약해서 그런것일까. 이대로 라면, 다음달 20일에 참가하는 ‘서울신문 마라톤 하프’때도 지난번 경기국제마라톤 하프때처럼 10km이후 부터는 장경인대 통증때문에 달리지 못하는게 아닐까. 딱 10km짜리밖에 안돼는걸까. 휴.. 고민이 많은 마라톤이었습니다.
이번 대회 10km는 거리측정이 잘못된는지, 120m 가량 모자랐습니다.
마지막 음수대에서 멈추지 않았다면. 40분대 진입했었을까 아쉬움이 남습니다. ^^
참, 러닝화는 써코니 엔돌핀 프로2 를 신었습니다. 사진에는 완주 후 평소신발(호카링컨3)로 갈아신은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