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0일 서울신문하프마라톤 참가.

이차도복선 작성일 23.05.23 14:36:19 수정일 23.05.23 19:3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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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일요일에 마라톤대회에 참가했었습니다. 하프코스였구요. 날씨가 어무 더웠습니다. 실신자 2명 봤구요. 후반부는 걷는 분들이 거의 대부분이었습니다. 반면, 잘 달리시는 분들은 날씨관계없이 좋은 성적을 내셨습니다. 

 

 이번 대회도 어김없이 장경인대 통증이 왔습니다. 10km부근에서부터 통증이 시작되어, 도저히 달릴 수 없는 상태 까지 갔습니다. 스프레이파스 들고 가시는분께 부탁해서 뿌리고, 혼자 주저앉아서 마사지, 스트레칭을 해가면서 꾸역꾸역 달렸습니다. 통증이 덜안 자세를 찾아서 꾸역꾸역 달렸지만, 얼마 가지않아서 종아리에 쥐가 오려고 했습니다. 허벅지는 힘이 다 빠졌고, 골반도 아파오고, 종아리는 쥐가 올려고 하고, 정말이지 무척 힘든 달리기였습니다. 달리기 시작한 이후로 가장 힘든 달리기였습니다. 

 

 지난번 하프대회때 에너지보충이 부실해서 그런거라 판단하고서, 이번에는 에너지젤2개, 바나나, 초콜릿 등을 챙겨서 중간중간에 섭취를 했지만, 헛수고였습니다.

 

 이번대회때 느낌점이라면, 장경인대통증은 나쁜 자세에서 오는거라는 점입니다. 말로는 표현하기 어렵네요. 여하튼, 통증이 없는 자세를 찾다보니, 또 공부가 되었습니다. 

 

 통증이 와도 억지로억지로 달렸습니다. 걷는 속도와 거의 차이나지 않을정도였지만, 그래도 달렸습니다. 한계에 도전한다는 의미를 조금이나마 이해를 하게됬습니다. 

 

 결론은, 근력부족과 나쁜자세때문에 통증이 오는것이고, 이것을 극복하지 못한다면 11월의 풀코스는 불가능하다 입니다. 하프,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밌네요.^^

 

 마라톤 후유증이 상당 했습니다. 어제까지 겨우 회복이 된듯 하네요. 오늘 자전거 출퇴근과, 간단 달리기를 통해서 완전회복은 아니라는걸 깨달았습니다.

 

 공식기록이 아직 올라오지 않았네요. 공식기록 나오면 작성하려고 기다리다 오늘 작성해봅니다. 

 

 당분간은 휴식할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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