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애하는 오라버님에게

야바군 작성일 15.09.10 20:3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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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는 미리보기방지용 = 3=;;;

 

친애하는 오라버님에게


세월이 흐르는 것은 너무나 빨라서
당신이 나의 곁을 떠난지
벌써 3년이 지났습니다.

저는 오라버님에게 글을 적으며 매일을 보내고 있사오나
그래도 계절은 흘러갑니다.
오라버님이 떠나신 것이
낙엽이 지던 가을
눈물을 참으며 겨울이 지나고
마음의 정리가 되었을 무렵 초원에는 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
그리고 여름에는
오라버님의 뺨에서 빛나던 땀을 떠올리며
또 나무들이 붉게 물드는 가을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1년, 2년이 지나고
지금 3년째의 가을이 찾아오는 것을 이렇게 혼자서 바라보고 있습니다.

오라버님이 떠나시기 전 둘이 심었던 밤나무도
지금은 훌쩍 커서
가을바람에 향기로운 꽃내음을 풍기며
또 뒷산의 두 사람의 비밀의 "그 장소"로
솔방울을 따러갔었던 일을 떠오르게 합니다.

아아 오라버님
언제쯤 되어야 당신은 돌아오시렵니까?
밤하늘의 별을 바라보며 저는 언제까지고 기다리겠습니다.
사랑스러운, 사랑스러운 오라버님...

추신, 어제, 100킬로그램을 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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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시는... 새턴판 초형귀 CD를 PC 에 넣으면 찾을 수 있는 Oniisama.doc 파일에 들어있는 시랍니다. - 3-


초형귀... 솔직히 게임을 직접 해보지 않은... (랑그릿사에 등장한 형님들이나 잡지에 등장하는 것만 봐온...)

아, 덤으로 CD를 CDP에 넣고 13번 트랙을 틀면 여자(!!!) 성우가 낭랑한 목소리로 낭독 해준다는 군요.

위의 내용들은... 04년도 게임잡지에서 퍼왔습니다. 

 

뭔가 개그성 그림을 선택해 볼까 하다가... 문득 예전에 봤던 초형귀의 시가 생각나서... 시도해보았습니다.

 

다만... 생각보다 맘에 드는 사진을 찾기가...

 

1. 근육이 굵고...

2. 여성성이 남아있어야 하며...

3. G소서리스님의 요청대로 살색이 많아야...

 

그나마 찾아서 모작한게 위 그림 입니다.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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