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인되있던..판도라의 상자

쪼까패이쑤 작성일 16.05.01 11:5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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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청소하다가 상자를 하나 발견했습니다.

이걸 열지 말았어야했는대..

기여코 호기심에 열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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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시절 받은 편지들이였습죠.

대부분 당시 여자친구에게 받은 편지였는대..

또 추억팔이하면서 하나하나 읽다보니..

 

내가쓴편지들도 나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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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당시 집시엔 탬버린이라는 음악하던 친구들에게 쓴편지인대..

 

원래는 "쿤타,왈구,나,양성" 이렇게 4인조 힙합구룹이였는대.. 이름이 무려 "미소년 4인방"이였습니다.

(오해는 하지마세요. 미자는 아름다울미가 아니라 쌀미자입니다.)

제가 군대가고나서.. 남은 친구들이 집시엔 탬버린으로 활동을 했었고..

뭐여차여차 인기가 꽤 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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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여동생한태 쓴편지인대..

동생한태 친구들한태 전해달라고 쓴편지를.. 동생이 귀찮아서 안 전해줫나봅니다..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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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로율이 괜찮죠?

여동생이 진짜 저랑 똑같이 생겼는대.. 저에서 머리만 길고.. 성격은 저보다 더 거칠어서..

시집은 갈수있나.. 걱정했는대..그래도.. 진성m남들에게 꽤 인기가 있는듯합니다..

 

편지봉투에 보니 당시 여자친구가 써준 편지 앞에는 넘버링이 달려있어서..

쭉보다보니.. 350번이 마지막이였습니다.

 

참 이쁘고 착한친구였는대..어떻게 지내나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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