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색화의 경우 스케치가 덮이다 보니 물감으로 형태를 잡아나아가는 방법을 많이 씁니다.
밝음을 잡아주어 입체감과 형태를 보다 만들어 나갑니다.
아크릴 물감도 어느 정도 투명도가 있기에 밑그림에 색을 입힐 수 있습니다. 대략 적인 큰 색들을 먼저 입혀주었습니다.
인물 묘사를 해줍니다. 용기사라는 설정으로 잡았습니다만..갑옷을 입어서인지 목도 짧아 보이고 자세도 너무 딱딱해 보여서 수정하기로 결정..용의 얼굴도 처음 만화같은 설정에서 리얼한 느낌으로 변경을 해 주었습니다.용얼굴을 바꿔보니 사람도 싹 갈아엎자는 생각이 강해졌습니다.
캐릭터를 여자로 바꾸어 줍니다.화실 이름이 타히티아트라서 캐릭터도 그에 어울리게 타히티 분위기를 내주었습니다.
기사가 너무 딱딱한 느낌이라 좀 더 역동적인 느낌을 강조해주고 싶었고 피부톤도 잘 나온 듯 해서 진행해 나갑니다.
전지 캔버스에다가 중간에 설정을 바꾸는 바람에 시간이 생각보다 걸렸습니다. 6일 걸렸네요.
실물과 같이 그리는 보고 그리기도 좋아 하지만, 이렇게 내가 상상하는 대로 그리는 일러스트를 더 좋아라 합니다.
설정이든 형태든 내가 만드는 것이니 좀 마음에 안들어도 상관없는 것도 있고요. 보고그리기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편이라..
최근에 일하던 직장 그만두고 그림만 그리니 기분이 좋아 오랜 친구같은 짱공유에도 올려봅니다.
그림들을 간간히 올려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