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두번째 도색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붓도장과 콤프레샤를 이용한 방법 두가지중 지금 쓸 내용은 콤프레샤를 이용한 방법과 도색명칭을 알아보겠습니다.
일반 관련서적을 찾아서 뒤지다 보면 이런 말이 많이 나옵니다. 쉐도잉(shadowing) 하이라이팅(high lighting) 웨더링(weathering) 도대체 이것이 뭐냐? 여기서 쉐도잉을 하고 하이라이팅 후에 웨더링을 파스텔이나 에나멜로 어쩌고 저쩌고 찌지고 뽂으세요~ 후 도대체 뭔말인겨-_-?
1.쉐도잉(SHADOWING) : 말그대로 그림자를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모형은 실사판의 축소인 관계로 아주 작습니다. 그래서 각부품들간의 그림자가 잘 보이지 않거나 보이더라도 아주 희미하게 보일뿐이죠. 모형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얼마나 실사에 가깝게 정밀하게 묘사했느냐 입니다.(특히나 밀리터리 모형같은 경우는 더욱 그렇죠. 피규어나 SF모형같은 경우는 개인의 생각이 들어갈수 있으며 실제로 존재하는것이 아니기 때문에 현실적인 감각을 보태기 위해서 위의 작업들을 하기는 하지만 정확한 묘사를 하지는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오히려 다 빼버리는 경우도 있죠.) 모형은 실사를 아주 멀리서 바라본다는 느낌이라고 표현하면 더 쉬울까요?(더 헷갈리겠구만) 각설하고!!! 책의 내용을 그대로 인용하겠습니다.
글자 그대로 "그림자 만들기"다. 모형 표면의 오목들어간 부분에다 짙은 색을 칠해줌으로써 입체감을 강조하는 기법으로, 다른말로 "다크닝" "워싱"이라고 하기도 한다.(우리말로는 "먹선넣기" 라고 부른다). 실물전차에서는 오목한 곳, 튀어나온 곳 가릴 것 없이 모두 한 가지의 페인트로 도장되어 있어 이런 게 생길 턱이 없지만 이것은 일종의 "모형적 과장" 으로, 마치 그림을 그리는 것과 같은 원리다. 지금 당장 키트의 상자그림을 다시 한 번 살펴보시라. 튀어나온 곳은 밝게, 들어간 곳은 어둡게 그려줌으로써 평면상의 그림이 입체적으로 보인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런 회화의 원리는 모형에다 똑같이 적용시켜 보자는 것이다.
후~ 책의 내용이 더 알아듣기 쉽고 편하군요..ㅡㅡㅋ
2. 하이라이팅(HIGH LIGHTING) : 광원 일까요--? ㅋㅋ 그건 아니고 밝은 부분을 칠해주는걸 말하는 겁니다. 쉐도잉 과는 반대의 개념입죠~ 자 쉽게 책의 내용 인용합니다~
"밝은 부분 만들어주기" 란 뜻이다. 이것은 쉐도윙과는 정반대로 평면 보다 더 돌출된 부분을 기본색보다도 더 밝게 칠해줌으로써 더욱 튀어나와 보이도록 만드는 기법이다. 흔히 이것을 드라이브러싱(Dry Brushing)이라고 하기도 하는데 드라이브러싱이 바로 하이라이팅을 표현하는 한 가지 방법인 것만은 사실이지만 드라이 브러싱이 바로 하이라이팅을 뜻하는 건 아니다. 차체에 묻은 진흙이나 먼지 포신 끝의 화약연기 그을음 등등의 웨더링(Weathering)을 할 때도 드라이 브러싱 기법을 많이 쓰지만 그런 것이 하이라이팅은 아니기 때문이다.
음.. 참으로 애매한 표현이죠? 하이라이팅이 드라이브러싱이 아니며 웨더링도 아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을 적자면 하이라이팅은 그저 밝은 부분을 드라이 브러싱 기법을 이용하여 표현해주는 것입니다. 하이라이팅은 표현의 한 방법이며 드라이 브러싱은 기법의 한방법 이란 것입니다. 하이라이팅을 잘해주시면 아주 질감 좋게 표현되나 개인적인 실력차이도 드러나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하는 방법도 까다롭고 조금은 귀찮은 작업중의 한가지죠...
3.웨더링(Weathering) : 말그대로 더럽혀 주는 겁니다. 전차의 예를 들어보면 전차가 전시만 하겠습니까-_-? 전장에서 열심히 캐터필터 굴려가면서 엔진이 터져라 달릴동안 먼지 하나 않묻을까요? 화약펑펑 터뜨려 가면서 포신에 그을음 하나 없을까요? 이런것들을 표현해주는것이 웨더링 입니다. 사실감을 더해주는 과정입니다. 다시 각설하고 책의 내용으로~
숙련된 모델러 중에서도 "웨더링"은 으레 '워싱과 드라이브러싱'이라고 알고 있는 사람이 많지만, 엄밀하게 말해 이 두 가지는 웨더링이라기 보다는 그 모형이 가진 입체감을 강조하기 위해서 명암을 그려넣는(실물에는 없는,그림과 같은)과정이다. 그에반해 웨더링(Weathering)이란 빗물자국, 배기구의 그을음, 흙탕물 튀긴 것, 태양에 의한 페인트의 퇴색.... 등등의 자연현상(실물 전차 에서 볼 수 있는 것)을 모형에다 똑같이 표현해 주는 것을 말한다.
짝짝짝~ 아주 마음에 드는 표현입니다...ㅠㅠ 위에 제가 쓴 부가설명이 쓸모없을 정도로 명확한 표현입니다.
이정도만 명칭을 알고 계셔도 당신은 명칭에 관해서는 더이상 알필요가 없습니다. 그럼 문제의 도색하는 방법!!! 이것은 글로 설명하기가 참으로 애매합니다. 설명하자면 뿌려라! 입니다.-_- 적당한 방법도 없고 개인의 실력차라서 말로 설명한다는게 참으로 어렵습니다. 뿌리실때 주의할 점이라면 콤프레샤에 연결한 에어 브러쉬를 너무 가깝게 하시면 보기싫은 얼룩이 생긴다는 것이고 너무 멀리하면 도료가 엄청 소모 된다는 것입니다. 처음 하시는 분들은 적당한 마분지나 장판지에 한번 뿌려 보시라는 겁니다. 적당한 거리를 재가면서 뿌리면 얼룩도 지지 않으며 일정한 피막이 생길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10~20cm 정도 거리를 두고 뿌렸습니다.(이것도 노즐의 강약이나 에어브러쉬의 종류에 따라서 다른 거리가 생기기 때문에 하여간 뿌려보는게 최곱니다.)음.. 허접한 실력이지만 디카로 찍어서 올려놓겠습니다. 잘보시고 적당한 방법을 알아내는것이 관건입니다.
주의!!! 이건 정말 중요한 겁니다. 밀리 터리 모형같은 경우는 특히 전차는 동계위장이 아닌경우 흰색이 거의 들어가지 않습니다. 밀리터리 모형을 사보시면 알겠지만 대부분이 칙칙한 색상의 키트들입니다. 거기에 어두운 색상을 칠한다고 해서 달라지는건 없겠지만 바탕색이 밝은 계통으로 들어가는 모형이라면 밑바탕을 흰색이나 회색으로 꼭!! 칠해주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밑바탕을 서페이서라는 도료로 대신할수도 있습니다. 서페이서를 이용 한다면 키트의 보이지 않는 흠집도 찾아낼 수 있으니 좋지만 자금의 압박이 있습니다ㅡㅡㅋ 만약 이 밑바탕을 칠해주지 않으시고 전차 모형을 동계위장인 흰색계열로 칠하시면 바탕의 키트 사출색이 들어나서 자신이 원한 색상이 되지 않습니다.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특히 피규어나 자동차 모형만드시는 분들은 키트의 사출색이 흰색이라고 하더라도 바탕색을 꼭 칠하시기 바랍니다. 바탕색은 흰색도 좋겠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회색(서페이서)가 가장 적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