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 작년에 벌여놓은 이후로 쭈욱 미완성 상태로 책상 한쪽 구석을 지키고 있던 카스펜 전용 겔구그가 드디어 완성되었습니다.
작년 여름, 모 다음카페에서 연우아빠님에게 나눔받은 mg 겔구그로, 저의 첫 mg예요.
당시 건프라에 입문한 지 얼마 안 되어서 hg만 몇 개 만들어 봤었는데, 나눔받은 겔구그를 가조립해 본 이후로 mg에 푹 빠지게
되었지요.
처음이니까 간단히 스트레이트로 만들면 좋았을텐데, 욕심이 앞서서 당시 실력으로는 무리한 작례를 선택해서 작업을 시작해
버렸어요.
그 결과 어영부영 미루고 미뤄서 지금까지 오게 되었네요.
그 동안 이런저런 작품들(자쿠걸이라든가 리젤걸이라든가 하이뉴걸 등등)을 만들면서 나름 경험이 쌓여서 '이제는 완성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지난 보름간 버닝해서 완성을 했습니다.
도색이 미숙해서 실수도 많이 했고 그 결과 꼼꼼히 살펴보면 완성도가 조금 떨어지지만 저는 어떻게든 완성을 한 것에 만족합니다.
어흐흑... 사실 내심 포기하고 있던 킷이었거든요. 저 지금 매우 감격스럽습니다. =ㅅ=;;
좋은 나눔을 해 주셔서 mg에 입문할 기회를 주시고, 오늘날 좋은 작품을 완성하게 해 주신 연우아빠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MG는 2번째, 건프라는 3번째 도색완성작이네요. 그 동안 건담은 안 만들고 이상한 것만 쭈욱 만들어서 =ㅅ=;;
흠흠, 서론이 길었습니다. 사진 쭈욱 올릴게요.
허용 용량이 5메가 밖에 안 되서 몇 장만 뽑아서 올렸습니다.
아래 주소에서 더 많은 사진을 보실 수 있어요. =ㅅ=
http://bbs2.ruliweb.daum.net/gaia/do/ruliweb/family/240/read?articleId=15852637&bbsId=G005&itemId=82&pageIndex=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