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올해 나이 33살인데
코흘리게 때부터 문방구에서 파는 1000원에서 3000원 정도 하는 프라모델을 사러 다녔던걸로 기억납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가장 많이 샀던게 BB전사로 기사, 데빌, 사자비 이녀석들을 샀던거 같네요.
이유가 아마도 무기가 발사 되어서 그거 하나 보고 구매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러던 중 아주 종종 보물섬이라는 프라를 사곤 했는데 항상 부분 부분 이였어요.
배면 배, 사람이면 사람 흔히 말하는 풀 셋이 아닌 부분만 구매를 하면서 와 신기하다 하면서 놀았던거 같네요.
국민학교 졸업하고 중학교 2학년때 쯤 명절때 세배돈을 받아서 건담을 사려고 문방구에 갔습니다.
그때 당시에 세배돗이 3만원 정도가 있어서 지금은 MG정도 되는 큰박스 건담까지 살수가 있었던거 같아요.
그래서 신이 나서 구석구석 쳐다보고 있는데 문방구 꼭대기에 먼지에 쌓인 그놈이 있는 거에요.
"보물섬"
옆에 보니 가격표를 3번정도 고쳐서 붙여서 15,000원 이라고 되어 있네요.
냉큼 구매를 해서 집에 가져와서 신이 나게 조립을 했습니다.
아마 이녀석이 마지막이 였던거 같아요. 30살 되기 전까지 뭔가를 조립했던게
어머니께서 집에 있는 프라모델을 다 버리신 뒤로 - 공부 안한다고 - 그 뭐랄까
싫어진건 아닌데 기운이 빠졌다랄까. 그렇게 프라에서 멀어졌습니다.
그러다가 30살 부터 여유가 생기면서 프라에 다시 관심을 가지고 이리저리 검색을 하면서
이것저것 만들다가 발견했어요. 다시 그녀석을 옛날의 "보물섬"
일어를 몰라서 모르겠지만 이렇게 검색이 되네요. 로보닷치 타카라지마 NO.2
가격은 세월이 흐른 만큼 13만원이라고 붙어 있네요. 저는 지금 건담을 제일 좋아합니다.
그 중에서도 더블오를 제일 좋아하구요. 그렇지만 그때 그시절 생각이 나서 하나 구입해서 가지고 있습니다.
글 재주는 없지만 옛날 이야기를 적는 이벤트라 한번 적어 봤습니다.
그냥 혼자서 기분이 좋아지네요. 작은거 하나에도 한없이 좋았던 그때가 생각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