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면 자주가는 계곡이있습니다
올해도 여지없이 다녀왔는데 후기를 이제서야 올리네요ㅎㅎ
제가 자주가는 계곡은 물이 정말 맑습니다 수심이 2.5m이상이 나오는곳도 물속이 훤히 보일정도로..
짐을 대충 부리고 부랴부랴 물로 뛰어들었습니다
심장마비예방겸 가슴에 물살짝 묻히고 바로 첨벙~!
캬... 그 시원한 청량감은 이루 말을 할수가없습니다요 ㅋㅋㅋㅋ
한 15분 놀다 추워서 오들오들 떨며 바위에 앉아있다 이번엔 물안경쓰고 잠수에 도전해봅니다
꺽지가 보이고.. 피래미도 보이고.. 이름모를 치어들도 보이고... 동자개도 보이고..응? 동자개???
헐;;; 부랴부랴 차로 뛰어갔습니다
전에 대낚할때 쓰던 징개미잡을라고 사놨던 어항이 생각났습니다 (사각형 그물로된 어항 ..대충 뭔지 아시죠?)
고기먹을때 찍어먹을 집된장 한숟갈 푸고 , 가끔 대낚도 하는지라 글루텐,떡밥도 물에 잘비벼서 양파망에 넣습니다
유속이 빠른곳은 된장밑밥이 금방 풀어져 양파망이 필수이죠
그렇게 된장밑밥을 넣은 그물어항을 구석구석 4개를 큰 바위밑에 짱박습니다
물에서 신나게 놀고 저녁때 고기에 소주도 한잔하고 루어 초릿대에 낚싯줄1.5 m 지그헤드 젤작은거에 빨간 웜달고
꺽지터로 이동... 역시나 물어주시는 꺽지찡...
그렇게 하루를 보내고 담날... 아점을 대충 먹고 햇빛을피해 물에도 들어갈겸, 그물어항의 조과도 확인할겸
어제놀던 물놀이터로 가서 그물어항을 건지니... (0,.0)!!!!!!!
얕은 폭포밑에 짱박았던 그물어항에서 동자개가 엄청 잡혔습니다
얄짤없이 오늘저녁은 이거다!!!
남들은 고기궈자실때 우린 자연산동자개매운탕을 소주와함께 ... 6명이서 소주를 얼마나 먹었는지;;;
이번주 주말에 또갑니다 그 계곡에 .. 근대 잡더라도 좀 적당히 잡아야겠습니다 내년에도 잡을겸 말이죠 ㅎㅎ
P.S 그 계곡에서 놀던사진 인증샷
사진왼쪽부분이 얕은 폭포입니다 지금은 물이 좀 쫄았는데 그땐 약간 수위가 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