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남쪽나라

아롱바롱 작성일 14.07.11 01: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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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한 장소 : 나주호

낚시한 시간 : 8시 00분 ~ 8시 40분  

로드 : 메두사 (MH), NIXX DX (ML)

릴 : 스티즈 103h, 블랙맥스

루어 : 데드링거, 라팔라 스티커 워크



부제 : 나주호, 손맛은 40분이면 충분하다.


나주 빛가람도시(혁신도시) 출장중에 드디어! 드디어!!!!! 낚시를 했습니다...ㅠ

(솔직히 어제도 짬낚했습니다 ㅋㅋ..근데 너무 늦고 반팔티 반바지 입고가서 모기 때문에 금방 포기 했죠..ㅠ)


므튼 6시 퇴근하자마자!! 직원분과 빠르게 저녁식사를 하고 (저보다 상사입니다ㅠ)

숙소에 모셔다 드리자 마자 나주호로 달려봅니다!! 유후!!! 드디어!!!!!!!!!!!!!!!!!!!!


도착하니 8시 아직 완전 어둡진 않네요 빨리 채비를 하고 던지고 싶은 포인트로 빠르게 이동합니다!

오늘의 루어는 저에게 56cm의 최대사이즈 배스와 탑워러 뽕을 맞춰준 라팔라사의 스티커 워크!


첫 번째 캐스팅~~

짧고 빠른 워킹더독 액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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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여기는? 나주호니까요...

정말이지 미친듯한 손맛과 바늘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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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50cm 되겠습니다. 


사진 찍고 놀란마음 달랠겸 입에 담배 하나 물고 보니 저~기서 또 피딩들 하고 있네요...

근데 너무 멉니다. 제 비거리론 닿을 수 있을지 의문이 듭니다..ㅠㅠ


백래쉬를 각오하고 브레이크를 조금더 풀어봤습니다.


두번째 캐스팅! 

다행히도 원하는 만큼은 아니였지만 피딩중인 친구들 살짝 앞쪽까진 날아갔네요..

이번엔 찬찬히 래틀음을내며 찬찬히 저킹을 줍니다..

두번째 캐스팅에.. 또 퍽!


에볼루션 애청자인 만큼 바로 훅셋 안하고 여윳줄 바로 주고 무게감을 확인하고!! 피쉬!!!!!!!


으아....진심 복대라도 사야 할정도로 배에 대고 겨우 겨우 끄집어 냈네요..

이친구 끄집어 내고 바로 손목 엘보우 왔네요;;

빵이 아주 그냥...140500736913052.jpg

혼자가서 혼자 찍다 보니 막 흔들리네요..ㅠ

아 계측샷이 있는데 동영상이네요..- -;;

정말 어마무지하게 클 줄 알았는데 49cm 였습니다 대신 처음에 잡았던 녀석보다 힘이 장사였죠...


자리도 이동 안하고 고 자리에서 좌~ 우~ 정면 연안 캐스팅 중에 

정말이지 태생부터 4짜라는 나주호 배스라고 알고 있던게 거짓임이 판명났습니다...

(ㅋㅋ이전에도 알고 있었지만)


요만한 녀석이 과감하게 퍽!, 못먹으니 또 퍽!, 도망가는 액션주니 또 쫒아와서 퍽! 플라잉 어택을 해주네요

캬 눈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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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cm 조금 안됩니다.

대신 이런 녀석은 막 몇 번씩 바늘털이 하고 테일워크 하고 난리도 아닙니다~

손맛과 눈맛을 모두 보여준 친구였네요~


슬 어둑어둑 해집니다. 

한 마리만 더 잡고 가자! 라고 마음먹고 여기 저기 던져 보는데 더 이상 반응이 없네요...

걍 가까? 모기도 넘 많고 짬낚으로 3마리 잡았으니 그만 갈까? 라고 생각 하는 찰라...


퍽!!!!!

"왔어 피쉬! 으아아아아 오오 좋아 으~~~ 으아!!!!" 오만 방언이 입에서 막 터져 나오고 

또 로드 끝을 배에 대고선 겨우 끄집어 냈습니다. (손목이 일케 약했나;; 너무 아파서 우핸으로 하고 싶더라구여;;)

그리고 나온녀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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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어둑어둑 해서 잘 안보이지만ㅋㅋㅋ 51cm 네요

정말 어마어마한 힘을 보여준 나주호 배스네요 후아!!!


ㅋㅋㅋ 이제 진짜 가야할 시간이 온듯 하네요 손목이 아프고 캐스팅도 잘 안됩니다..

너무 짧은시간에 뽑아낸거 같아여.....ㅋㅋㅋ(이랬던 적이 없었으니까요.. 정말 태어나서 이렇게 뽑아내긴 처음!!!)


근데 로드는 두개 들고 왔는데 프리리그 한번 안해주면 서운하잖아여

한 10분만 더 던지고 가쟈~ 라고 맘먹는데 금방 어두워집니다~


백래쉬 날까 조마조마 하며 써밍에 더 신경을 써봅니다...

프리리그로 변경하고 나서 5번째? 6번째 캐스팅?? 



응? 돌인가?


.....


'기다려보자..'


토독


"왔어.. 피쉬!"


캬아아아아아-

주위에 아무도 없는데 정말 미/친놈 처럼 "오오- 으아- 좋아- " 소리 연신내면서 끄집어 냈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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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링커 6인치 그린펌프킨!! [이건 제가 느낀건데 나주호에서는 더블링거 보단 데드링거가!!!!!]

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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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둡고 흔들려서 보일라나...

44cm 입니다...


정말이지 폭풍처럼 지나간 40분이였네요

손 맛은 볼 만큼 봤고!

손목은 아프고 모기는 계속 물고해서 그만 철수 했습니다...ㅋㅋ



지극히 개인적인!..

느낀점1.  헤돈보단 라팔라? (라팔라에서 런커들만 퍽퍽 터지니...)

느낀점2.  남쪽나라는 정말 축복받은 필드구나.

느낀점3.  덩어리들이 나왔던 자리는 몇 일 후에 가면 또 나온다.

느낀점4.  서울가기전에 얼케든 또 와야 겠다!! ㅠㅠ

느낀점5.  장성호도 가보고 싶다!!!! 



P.S 재밌게 편집해서 올리고 싶었지만..

파견나와있는 숙소에는 꾸진 노트북 밖에 없네요(포토샵도 없고), 글 이라도 잼나게 써보려고 했는데 재밌을런지는 몰겠습니다. 므튼 다들 푹 주무시고~ 눈 뜨면 불금이네요! ㅋㅋ 주말엔 남쪽나라로 달려보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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