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중의 으뜸은 식도락 여행이라,
어한기에 고기잡을 생각은 없고, 그저 바다보고 술이나 꺽자는 의지 하나로 출발합니다.
부릉부릉 가다 차를 세우고 경치를 한방 담고서
이곳은 동해바다중 제가 제일 사랑하는 갈남항입니다.
사람도 음꼬
경치도 좋고 하여 힐링하러 간혹가지욥
안주 마련할라믄
장작불 댕겨야 되겠지욥
오늘의 안주 선수
도축하고 3일간 숙성을 마친 소고기
거제에서 잡아 택배로 받은 조개 모듬
목포에서 잡아 올린 장어
원투 낚시의 장점은 던져놓고
한량이 될수 있는점 ?
국물 필요해서 강력한 화력의 군불에다가
뤠묜 한그릇 끼리주고,
소선수와 버섯후보도 꾸바주고
또 조개도 꾸바주고,
술모지라서 술더 사와서 또 꺽어주고.
민박잡아서 주전부리에 맥주 한모금 또 꺽어주고 취침에 들어갑니다.
가오리 해물모듬찜과 청국장에 또 소주 한잔 꺽어주고,
또 한작대기 던져놓고 수다좀 떠는데 바람이 터지네욥
또 뤠묜에 햄 꾸바묵습니다.
날은 춥고 서울로 철수
서울와서 횟집가서 또 한잔꺽습니다.
그리고 집에 갑니다.
역시
식도락이 최곱니다.
먹고 자고 싸고 먹고 자고 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