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5월 3일 칠갑저수지...
피싱브레이커가 잠든틈을 노려랏!
<2부>
두번째 날입니다...
평화롭습니다....
아직 비는 내리고 있지만 간밤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저 고요하고 푸르기만 하네요.......
이런 고즈넉함에 오는 여유로움에 캠핑을 하지 않을까 싶네요...
근데 딱 보니 피싱브레이커 라이따이순이 자고 있네요!!ㅋㅋㅋ
먹을 것도 없겠다~~ 혼자 칠갑저수지를 둘러 봅니다!
(차로 둘러보면 짧은 거리지만 걸으며 낚시까지 하다 보니 그리 많은 거리를 돌아보진 못했습니다...)
고요합니다...
보통 고요하다 못해.........
어제 그리 잘 올라오던 배식이들도 올라오지 않네요....
간밤에 내린 비? 떨어진 수온? 이유를 찾기 힘듭니다......
어제 먹혔던 채비!!
스트레이트 타입 프리리그
※ 프리리그의 액션법 : http://blog.naver.com/seoky007/220343341897
....아.. 프리리그에도 반응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네꼬리그!!!!!
※ 네꼬리그의 채비법 : http://blog.naver.com/skyhap/80052277530
(위에 블로그에서 카이젤리그, 와키리그 등에대한 채비도 배우실 수 있습니다)
와...........네꼬리그도 안묵네요.......
분명 몇 십시간 전까지만해도 먹어주던 아이들이 전혀 반응이 없습니다.........
얼마나 지났을까...
지치고 힘이들기 시작합니다..ㅠ_ㅠ
한마리가 간절합니다.......ㅜ_ㅠ
이때 힘이 돼주는 친구 미드신 Dr.루이가
불현듯 스쳐지나갑니다!!!!!!!!!!!!!!
답을 주시네요...
안나오면 뭐다?
미드스트롤링!!!!!!!!!!!!
그래서 꺼내든 미드!
스피닝 ULL(utral Light 보다 더 가볍고 냥창 거리는)로드에 1000번대 릴을 장착해서 미드스트롤링을 쳐봅니다!!
※미드스트롤링 : 죽어가는 먹잇감이 상층도 바닥층도 아닌 중층에서 비틀비틀 거리는 액션을 연출하여 포식자를 낚는 낚시법 중에 하나
미드스트롤링이란!? : http://blog.naver.com/love7457/60159134536
(운용법 등에 대해 자세히 나오진 않지만 "미드스트롤링" 검색만으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거에요)
미드 운용한지 얼마 되지 않아..... 귀여운 아이가 얼굴을 보여주네요
한 3-4마리쯤 잡았을까?
제법 큰 씨알의 친구가 나타납니다!!!
1000원짜리 보라색 우의를 입고 만난 칠갑지 4짜 배스!!!(사이즈는 43cm네용)
미드신 루이군의 응원 덕분에 덩어리를 만난듯 합니다!!
ㅋㅋ 피싱브레이커 라이따이순에게 물어보니..... 우선 킵 해두라고 합니다....
기분 좋게~ 10수정도의 손맛을 보고 베이스 캠프로 돌아오니
노르딕 아일랜드 씨이오쭌이 아침은 토스트라며 ㅋㅋㅋ
토스트를 준비해 주고 있네요~
저 장비가 아무것도 아닌거 같지만
식빵을 정말 빠~삭하게 익혀줍니다!!!!
고 위에 버터와 딸기잼을 살살 발라가.............
느허어어어어어어!!!!!!!!!
다들 캠핑 가면 함 해보세요!!!
간단한데다 ~ 무쟈게 맛납니다 ㅋㅋ! ㅋㅋ
쑨군은 빵따위론 속을 못 채운다며 즉석으로 볶음밥을 만들어 줍니다.
늘 감사히 먹고 있습니다!! :)
밥도 먹었겠다 친구 한놈 불러서 쪼로록 내려가 봅니다~
석축에서 미드스트롤링은 정말 1타 1피를 자랑하네요~
비가 살짝 잦아 드니 저 멀리 프리리그에도 응답을 해주네요~
델리온 6인치 그린펌프킨 컬러
그리고;;;;
마치 츠나데라도 온듯한;;;
포인트 이동중에 만난 민달팽이!!!!!!
사이즈가 어마어마 합니다 (비교를 위한 태우던 담배갑;;;;)
이때 비보가 들려옵니다...................... 힝..
피싱 브레이커 라이따이순이 ..........
배스 비릿내?? 그거 씹어 먹게 해준다며........... ㅠ_ㅠ
동생들도 안타까워 하고 있네요........ ㅠ_ㅠ
(꿰미에 꿰어 놓은 아이들은 옆 텐트 어르신께서 요청하여 잡아 놓은 3짜 오버 아이들입니다... 칠갑지는 평균 사이즈가 25-35정도 네요... 사진의 아이들은 어르신에게 드렸습니다.... 무의미한 살생은 아니신거 같아 드렸습니다.. 부디 좋은 영양분이 되었길....ㅠ_ㅠ)
느허허허허러어언렁허ㅓ러어히알ㄴ어ㅣ라머리휴ㅏㅗ히 ㅠ_ㅠ
(요사진을 올릴까 말까 고민했지만...... 모자이크 해서 올립니다...... 그는 좋은 4짜 였습니다......ㅠ_ㅠ)
다시 비는 내리고~ 때마침 시작한 메이웨더와 파퀴아오의 경기를 드론 조종기에 장착해서 실시간으로 지켜봤습니다 ㅋㅋ
남자놈들끼리 서로 아는 지식이 난무하고~
누가 이긴다 누가 진다 ㅋㅋㅋ
마지막 라운드까지 재밌게 봤네요 ㅋㅋ
결국 소문난 잔치집 먹을 건 없었지만요.......
라이따이순은 분주합니다...ㅋ
건장했던 큰형은.........
라이따이 손으로 들어간 이상............
ㅋㅋ 어쩔 수 없네요 ㅎㅎㅎ (살이 무쟈게 토실토실 하고 쫀득합니다!!!)
기름을 살 살 둘러가~
튀김옷을 입은 배식이의 살이 노릇하게 튀겨집니다~!!!!
고기 굽다 남은 팽이버섯도 튀김옷 속으로~
양파, 팽이 버섯까지 튀겨진 배스 튀김!!!!
그동안 낚겔에 조행기를 올리면서 배스 많이 먹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지만
한번 밖에 먹어본적이 없어서 판단을 내리기 쉽지 않았는데..........
요리를 할 줄 아는 사람이 있다면 개인적으로 강추 하게 되네요~!!
무쟈게 담백하고 맛있습니다!!! ㄴ이ㅏㅓㄴ리ㅏ욓마이하ㅓㅇ미라ㅓ
모질라서 못먹을 정도로 잘 먹었네요! ㅋㅋ
다시한번 피싱 브레이커 라이따이순에게 감사합니다!
술이 다 떨어진 윤술이가 칠갑산에 왔으니 칠갑 막걸리랄 먹어야 한다며 생떼를 써서
근처 청양 목재 문화 체험장에서 막걸리 대짜 3병을 공수해 왔습니다...ㅋㅋㅋ
그러니 안마실 수 없지요~ㅋㅋ
남은 음료수와 씨앗이는 필수죠!! ㅋㅋ
노르딕아일랜드 씨이오와 윤술이만 마시게 하고~
피싱브레이커 라이따이순이 잠든 틈을 타서!
물만 보고 있기 힘든 저는 우비를 챙겨 입고 쪼로록 나와서
다시한번 물에 채비를 담궈 봅니다~
고요한 칠갑지 전경은..........
노피쉬여도 만족할 정도로 힐링이 되네요~
맞은편 칠갑대교.....
사진만 다시 보는데도....
고요한 필드에 담긴 여유로움이 다시한번 살아납니다..
낚시 존밥인 저를 친구가 저 멀리에서 담아줬네요...
봄에 느낄 수 있는 칠갑지의 전경에 제가 누가 될 정도로 아릅다운 사진입니다... ㄳㄳ
티없이 맑은 필드에 생명체들은 이리도 큰가요?ㅋㅋ
아까 찍었던 민달팽이 처럼.... 그냥 달팽이도 어마어마한 사이즈를 자랑합니다~!
(껍데기만 있던게 아니고 안에 달팽이도 있습니다 ㅋㅋ)
아직 부슬비는 멈추지 않고 로드와 릴에 살짝 내려 앉고 있네요....
간간히 만나는 칠갑지 배식이들의 얼굴을 확입합니다~
고요한 청양의 아침 그리고 귀여운 배스들~!
미드스트롤링엔 끊임없이 아이들이 얼굴을 내밀어 주네요~!
몇 수짼지 카운팅을.......
채색이 정말 좋습니다.
계류지(?)답게 힘도 당차구요!
귀여운 녀석 또 한 수!
3짜 친구들이 당찬 힘을 써주면서 끊임없이 올라와 주네요~
비와서 잦아든 입질의 해답은 "미드스트롤링" 이였네요~!
또 한수!
지나가다 만난 하루살이도 사진에 함 담아 봅니다~
얼마나 좋았던지 이 여유롭던 낚시..
ㅋㅋㅋ 맨날 꽝쳐서 아둥바둥 여기저기 들쑤시기만 했던 전투낚시와는 차이가 크네요~
얼마만이였는지..ㅋ
이렇게 여유롭게 자연을 만나본지가......
금방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노르딕아일랜드 씨이오_쭌" 군에게 연락이 오네요...
후다닥 돌아와서 마지막 사진을!ㅋㅋㅋㅋ
이사진에서 서로의 늙음을 확인하게 됐습니다..........................ㅠ_ㅠ
(아쉽게도 피싱브레이커 라이따이순은 텐트에서 깊은잠을...ㅋ)
덕분에 전 마릿수 재미도 올렸구요!! ㅎㅎㅎㅎㅎㅎ
고생한 친구 쭌이 올라가고~
라이따이가 인나기 전까지
전 가볍게 더 손맛을 보네요~
캐스팅이 조금 힘들었던 포인트...
그리고 다시 넓직한 포인트로 이동해서~
술취한 윤술군을 뒤로 하고~ ㅋㅋㅋ
몇 마리째지?ㅋㅋ
계속해서 잘 나와줍니다~
점심시간 이후에 나와준 친구들은 스트레이트 타입 프리리그와 미드스트롤링에 좋은 반응을 보여줬습니다.
이땐 아직 온도가 많이 오르지 않아... 탑워터와 미노우에 반응이 없었습니다..
제가 잘 못했을 수도 있구요......
솔직히 잘 못합니다...ㅠ_ㅠ
좋은 활성도에 타이니 플루크 두배만한 녀석도 달려드네요 ㅎㅎㅎㅎ
얼마나 잡았는지..........
잠에서 깨어난 라이따이순이 비 안그친다고 빨리 접고 가잔 말에 철수길에 올랐습니다~
술에 취한 윤술군과 허기진 라이따이순과 함께ㅋㅋㅋㅋㅋㅋ
근처 순대국집에서 얼큰 순대국 한사발 하고....
4시간에 걸려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비가 오는 중에 철수를 해서 아니다녀온듯한 깔끔한 정리 샷이 없네요.....
아쉽습니다...
이 이후에 짱공 형동생들에게 포인트 소개하니 많은 분들이 오셔서 손맛들 보셨습니다~!
그리고 정말 다들 깨끗히 치우고 오셨구요...
포스팅중 사진에 Meta Data를 삭제할까도 고민 했지만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이 다녀온 필드를 깨끗히 지켜주실 거라 믿어 의심치 않아 삭제 하지 않았습니다.
다들 아름다운 필드에 서셔서 좋은 시간(손맛!!!) 보내고 오시길 바라겠습니다!!!
친구들과 함께한 칠갑저수지 조행기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