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운빗물펌프장 짬낚 -웜 난도질 사건-

트루그레이브 작성일 15.09.27 00: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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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의 첫날.

오전 시간을 여유롭게 보내고 점심밥은 고추장과 열무김치를 넣어 한그릇 뚝딱 비벼먹고 나서 낚시를 하러갑니다.

6시쯤엔 집에 돌아와야하기 때문에 오랜만에 짬낚채비를 챙겨서 구리로 향합니다.

오도방을 타고 씐나게 달리면 30분정도 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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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도착하기 바로전에 위치한 편의점에서 간식거리도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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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했습니다.

아마존이네요.

낚시를 하시는 분이 몇분 보입니다.(숨은그림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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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캐스팅에 첫수!

오른쪽 끝에서 캐스팅 하시던 분이 뽐뿌를 받으셨는지 제가 있는 쪽으로 캐스팅을 하시네요.

자리를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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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째 섭섭이.

발앞에서 한놈이 나오고 이놈은 수초 반대편에서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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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게 6번째 놈.

추가로 한놈을 더해서 총 7마리.

사이즈는................관둡시다.

이곳에서 사이즈를 논하는 것은 무의미 하니까요.

여긴 그냥 짬낚하러 오는거니까요.

사이즈에 연연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나름 물고 째는게 당찬 녀석들입니다.

언젠가 이놈들이 커서 3짜가 되겠죠.

그래도 저 수초 더미 어딘가에 3짜 사이즈의 녀석들이 숨어있다는 것을 압니다.

왜냐면 잡아 봤으니까요!! (이전 조행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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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숙천에서 넘어온 참게들이 죽어있네요.

참게 참살!

 

진짜 사건은 지금 부터입니다.

이전에도 여기에 오면 가끔 훅 바로 윗부분이 뭔지도 모르게 잘려지는 일이 몇번 있었습니다.

어떤때는 리트리브중에 갑작스럽게, 또 어떤때는 훅킹과 동시에 뚝!

나름의 생각에는 가물치인가 싶기도 했고, 자라가 있나 싶기도 하고 혹은 그냥 라인이 터졌구나 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그보다 더 심한 경험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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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현장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잘 보이지 않는것 같아 집에서 추가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3장 연속으로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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웜을 아주 그냥.....10스피어를 내놨습니다.

일단 꼬리는 잘려져 나갔고 총 13군데..? 정도의 자상이 있습니다.

그중의 하나는 두동강이 나기 직전까지 잘려졌더군요.

길바닥에 죽어있던 참게들로 보아 참게가 아닌가 일단 의심해 봅니다.

근데 참게 집게가 저정도로 힘이 강한지 모르겠네요.
새 웜을 달아서 같은 자리에 계속 캐스팅 해보니 뭔지 모르지만 쭉 잡아당기다가 놓는 입질??을 또 한번 받기도 했습니다.

비록 실체를 밝히진 못했지만 신기하네요.

범인은 참게가 맞을까요??

 

모두들 즐낚안낚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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