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안흥항 출조에서 손맛을 못봤기에...
이번 추석에 다시 한번 다녀왔습니다. 헤헤
역시 9~10월 안흥항은 고등어가 제철입죠.
이번엔 물때 확인하고 새벽에 출발...새벽 5시에 출발하니 오전 8시30분에 도착하더군요.
숙소 잡고 텐트치고~ 끼적끼적거리며 짬낚...
이 맘 때쯤이면 항상 가는 곳이기에 뽀인트를 숙지해논 상태.
짬낚하며 친해진 아줌마에게 "이따 2시넘으면 저 있는데로 오세요~ 여서는 잘 안됨 ㅋ"
라고 친절히 알려줬으나 안오심.
만조 1시간~30분전까지는 방파제 쪽에서 잡히더라구요.
어디서 밑밥을 뿌려도 해류가 그쪽으로 돌기 때문에...
하지만 만조 때부터는 방파제 초입~화장실 앞 자리에서 잘됩니다.
밑밥을 뿌려도 해류가 그 앞에서 멤돌면서 다 모이~~~~
그날은 조사님들이 대략 30~40분 정도 모이신듯하더라구요. 사용하시는건 고등어 릴채비.
저와 아버지는 민장대 외바늘.
당연히 저희가 더 빠르게! 손맛있게!!! 화려하진 않게!!! 낚았습니다.
3~4마리씩 낚는 고등어채비가 보기에는 좋으나 속도와 손맛은 민장대 못따라옵니다. 낄낄
60~70수 올리고 얼려서 집으로 가져왔네요.
추석이 작년보다 늦어서인지 사이즈도 먹을만하더라구요.
안흥항 고등어는 손맛 명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