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올리는 글이네요.
날씨는 꾸덕꾸덕 바람마저 열풍기...
아버지와 화천댐근처 빠지낚시를 갔습니다.
아버지가 수제찌 사업을 시작하시느라 샘플 테스트겸...
아버지 말씀으로는 대한민국 민물낚시터 중 뷰로는 1,2위를 다투는 곳이라고 합니다.
뷰 진짜 좋긴하더라구요. 특히 새벽에는 운무가 깔리며 신선이 튀나올듯한 비쥬얼...
보기에는 가죽이 제거된 트롤고기 같지만 꿀맛존맛! 된장수육돼지고기입니다.
이날을 위해 이베리코 고기를 공수해왔다능!
이날은 밤에 주로 나오더라구요. 일출, 일몰 때에는 1~2수가 끝.
아버지 10수, 저 7수. 총 17수 중 참붕어 13, 떡붕어3, 모래무지 1
새벽에 잠을 자는데 밖에서 쿵덕쿵덕소리가 나고 붕어들이 튀튀 하는 소리가 들려서 밖을 내다보니 뭐가 없길레
걍 잤는데...
담날 보니 어망바닥이 뚫려있더라구요. 범인은 수달...ㅠㅠ
그러고 보니 빠지 구석에 철어망이 있더라구요. 다른 조사님이 놓고 가신 줄 알고 안썼는데 수달 방어 용도였음...
아나 미리 말 좀해주지 최사장!님!
헌데 다행이도 4마리는 먹어버리고 위에 보이는 사진의 한마리는 대가리만 쏙 빼먹음. 한마리는 치명타로 즉ㅠ사ㅠ
참붕어 위주로 올라와서 신작 찌 테스트는 성공적이었습니다.
역시 밤낚의 찌올림은 예술...헉헉
주로 일곱~여덟치짜리가 많이 나오더라구요.
꼬불꼬불 화천가는 길을 힘겹게 다녀왔습니다. ㅎㅎ
다음 목적지는 고등어철의 안흥항...!!!
p.s 조만간 수제찌 오픈하게 되면 평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