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글씁니다...3/14~15 보올라구 조행입니다.
회사 스탭 선단 중 하나인 포시즌 호를 타고
근래 조황이 좋다는 거문도권 볼락을 치러 다녀왔습니다
어쩌다가 근래에 돌산 근교 지나가다...
1시간 정도 돌산에서 고기 안나온다고 징징대는 샵주들 얘기 듣고 짬낚했다가 나오는 애들 보고
맛있게 쳐묵었거든요......덕분에 볼락 전문
출조를 잡았습니다
여수 국동항 인근에서 2시간 반~3시간을 타고 나가서
거문도권 근처인 삼부도에 입성을 하였네요
가는길 풍경이 멋져서 찍어봅니다...
격랑의 바다...물이 겁나 빠르게 가더라구요
튀어나온 갯바위에 손님들을 내려주는데
와...평일인데 20명 풀뱁니다...시상에..볼락의 인기란....
제가 내려서 낚시한곳...왼쪽 중간위 부분 야트막하게
파인곳에서 낚시를 시작합니다
아 좁습니다....어떻게요?
요러케여....한명 누우면 끝입니다...
저기서 코골고 잘잤네여...
한바퀴 뒹굴면 뒤지는데 미x놈 잘도 잔다고
친구가 왠종일 욕하네여
볼락 만쿨해가겠다고 70L 두박스
40L 한박스 이래 가져갔으나
얼음없이 40L 한박스 70L 한박스가 전체 조과였습니다.
뭐 아래사진만 보면 짜치만 잡았네 할수도 있는데
17~20cm 급이 평균사이즈...
한참 잡다보니 자사의 R2와 R3 솔리드가
조과 올리기 최적이네여
같이간 일행이
손질 후 큰놈만 따로담은 박스..
배의 전체 조과입니다.
전부다 갯바위에서 루어만 던져서 잡는 형식이었고
중간에 직벽에서 4시간을 자버렸더니 40L 만쿨 외 반박스는
그날 조과의 거의 꼴찌 수준이었네여
그래도 오후 6시부터 새벽 2시까진 빡시게 낚시했다 생각했는데
꼴찌라니...ㅂㄷㅂㄷ...
급히 회사로 올라옵니다..
산지직송 볼락을 선물 주기 위해서요
집에 100마리 주고
이사급 50마리
부장급 30마리씩
직장 대리급들 20마리씩
평사원들 10마리씩
뿌리고....
이만큼 남네예...
비늘치고 배따고 말리고
시간이 한참 가네예...
하루 구워먹을 놈들 엄선하여.....
궈봅니다...
역시 맛있네예
꿀맛 존맛 나이스샷.
볼락 남해가서 사먹을라면 드~럽게 비싸던데
여수에서도 10마리 통째로 썰어놓고 세꼬시라고
10마리 기준 8만원 받더라구요
시부렐것들....
전문 낚시조사에게 직장이란....
거의 아낌없이 퍼주는 낚시인이라는
슬픈 일들이ㅠ
볼락낚시는 앞으로도 일년에 딱 3번 하려구요.
3번 가면 하루에 네마리씩 궈먹어도 1년 내내 먹을 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