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인천만 다니던 초보 조사입니다.
4월 12일 시간이 나서 일행 2명과 군산 1박 2일 올해 첫 낚시겸 여행 다녀왔습니다.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어서
수요일 밤 송파쪽에서 11시에 일이 종료되고, 2시까지 쉬다가 군산으로 출발합니다.
239km를 달려 도착했는데 5시? 정도 되었네요
명부쓰고, 좋은자리를 맡기위해 편의점가서 김밥 간단하게 먹고 나왔습니다.
제가 주로 다니던곳이 인천뿐이라 비교할곳이 인천밖에 없지만,
자리배정 문화가 조금 다른것 같습니다.
인천 연안부두, 남항부두 다운샷배들은 미리 배가 항구에 있어서, 정확히 말하면 정박한곳으로 넘어갈수있어서
전날 밤에 오시거나, 새벽에 일찍오셔서 서브용 낚시대 혹은 버리기직전 낚시대를 꽂아 놓고 자리 맡은경우가 많습니다.
이틀 연속 출조하시는 분께서는 아예 꽂아 놓고 내리시는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인천쪽은 보통 5시 출항이다.
4시쯤 가보면 20명중에 13명이 도착해 있으며, 맨 앞 / 맨 뒤 자리는 이미 다 없습니다..
저도 그래서 인천 출조할때는 새벽2시쯤 도착해서 낚시대를 꽂아놓고 PC방에 가서 잠깐 눈을 붙이고 오곤합니다.
또한 인천에서 신분증 검사시 한명씩 불러서 대조하기에
이동할 동안 피곤해서 안에들어가 쉬고싶다 그럴경우에는 명부또한 1등으로 적어서 출조점 오픈시간을 물어보곤 합니다.
1등으로 명부 불르면 나머지 2등~20등 사이 명부 부를동안 저는 배안에 가장좋은 자리에서 쉴수 있기때문이죠.. ㅎㅎ
하지만 군산은 달랐습니다.
우선 비응항 해경 앞 경찰서 앞 배들이 모여있는 곳에서
어떤분이 어떤배를 탈지 모르지만 모두 배쪽을 바라보며, 자기가 예약한 배의 불이 켜지길 기대하고있습니다.
예약한 배에 불이켜지면, 모두 전투적으로 조금씩 조금씩 앞으로 나오길 시작합니다.
재빠르게 배에 올라타서 자리를 맡어야 하는 구조인것 같습니다.
따로 줄이 있다거나, 그런것은 없었던것 같습니다. 실로 약육강식의 세계 같았습니다.
그렇게 재빠르게 움직여 왼쪽 맨끝 자리를 맡게 되었습니다.
비응항에서 약 1시간 30분정도 이동하였습니다.
트리거X / 다미끼 아머쉐드 / 새우웜 많은 종류의 웜과
숙성 빨간 오징어 / 숙성 민물새우 등 우럭채비도 챙겨서 갔습니다.
하지만...........
소통이 잘 안되었습니다..
배 전체 조황입니다.
끊임 없이 단차 변경
일행 3명이서 단차를 다 다르게 했었습니다
단차 60, 50, 40 -> 단차 55, 45, 35 웜색 계속 바꿔가며 소통이 없고..
생미끼 또한 우럭채비 및 외수질 채비로 해보았으나 소통이 없었습니다..
위 사진은 단차 40 ~ 35로 웜을 다양하게 껴보았으나..
무소통...
하염없이 바닥 긁다가..
결국 핑크색 트리거X로 소통을 해냅니다..
정말 아침에 더럽게 추웠습니다.
낮에는 햇빛은 쨍쩅하나 춥지않았구요
바다색은 비 바람으로 엎어질때로 엎어져
바다속 미세한 부유물들이 보일정도였으며, 청록색에 가까운 상태였습니다.
10시30분경 한수 후, 점심 식사후 40분 이동하신다 하시길래 잠깐누웠는데 눈떠보니 비응항 다왔더구요...
대체로 바닥 걸리는 일은 별로 없었으며, 사용했던 장비는
로드 :아부 사베링 150
릴 : 코우가tw 4.9
합사 : 고센 지깅 1.2호
첫 군산배를 타본 결과 좋았습니다.
우선 5만원 선비할인을 통해 이용해서 만족도가 더 높을수 있지만,
초딩입맛이라 그런지 점심반찬 (치킨볼 , 오뎅볶음 , 버섯양파볶음 , 멸치볶음 , 김치)
국은 시락 된장국 살짝 얼큰하게 끊여주셨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또한 인천과 다르게 물 및 음료수가 앞에 아이스박스에 비치되어있어서 편하게 마실수 있었습니다.
거리가 서울에서 239km인걸 제외하곤 만족스러운 1박2일 여행이였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또 된다면 방문하고싶네요!
자랑아닌 자랑) 인천 대광어 시즌에 2017년에 잡은 9짜 대광어입니다.
이번년도에 개인기록을 갱신할수 있도록 열심히 다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