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낚시는 좋아하지만 할 줄은 모르는 낚알못 아빠입니다.
아들놈 데리고 동네 방파제에 줄낚시를 하러갔는데..

저 옆에 다른 형님들은 멋진장비로 물고기를 좍좍 잡아내면서 같이 온 가족들이 탄성을 내지르던데.. 

전 한마리도 못잡았습니다...

그와중에 첫째놈은 장난스레 나뭇가지로 만들어 준 낚시대로 잘도 잡더군요,.나중에 강태공이 되실련지..
둘째는..아빠는 왜 이렇게 못잡아라며 소리치고....
와이프는 셋째 잔다고 빨리 집에가자 닦달하고...

가장의 권위가 무너진 비참한 날이였습니다..

낚시 선배님들 저 사진에 물고기에 손가락을찔렸는데..피가나고 통증이 엄청 심했습니다. 

지금은 좀 얼얼한정도인데 병원을가봐야하는건지요? ㅠ
잡은거 다풀어줘서 큰사진이 없네요.. 특징이..등이랑 배지느러미가 부채처럼 쫙 펴지는 고기였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