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첫수입니다. 흐어엉

moooz 작성일 19.08.05 17:4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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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공 형님들 덕분에 드디어 첫 수를 했습니다. ㅠㅠ

 

이번에도 어김없이 이곳 저곳 눈치게임에 원투 무서운 형님들 사이사이 눈치밥에

사람없는 곳으로 찾아헤매다 덕산항으로 이동했습니다.

 

대진방파제 묵호항 지나고 덕산방파제 낚시하다가.. 

궁촌항 편의점가서 허기달래고  

해떨어지고 보니 조명을 안가져왔다는 걸 깨닫고

임원항에서낚시점(사장님 엄청난 열정과 친절에 감동..)그 앞에서 매운탕먹고 노곡항 장호항 찍고 다시 

덕산항에서 뼈를 묻기로..

 

 

해무인지 시야가 엄청 좁아졌었는데 방파제 위에 저와 와이프만 있어서 좀 무서웠었습니다..

공포영화인줄..

 

곧이어 별이 비추고.. 

그렇게 입질만 한두번 받고.. 

졸면서 릴을 감덕 그때 뭔가 

미끼를 홱 채가는 듯한 느낌에 

깜짝놀라 비몽사몽 감아보니 

이놈이 잡혔드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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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가 없어서 대충 재보니 28~29cm 정도 되더라구요

 내장 빼 보니 살이 뭉텅뭉텅..

 인터넷에서 열심히 검색해봤었는데 

 놀래미인지 우력인이 아직도 확신이 없습니다 ^^;;;;;;;;

 

 

 

 

 와이프는 지그헤드에 3인치 백색웜 끼고 지쳤는지

 방파제 밑에 낮은 수위의 돌위에서 바위틈을 노려보겠노라고 

 까닥까닥 하다가 또 바늘이 걸렸다고 저를 호출..

 

 안그래도 졸린데다 예민해져있었는데

 죽어도 안나오길래 옷가지로 실 잡고 당겼더니..

 치과에서 발치하는 느낌으로 뭔가 쑤욱.. 

 

 문어한놈이 발라당 뒤집혀서 

 끌려 올라오더랍니다.. 하하.. 하..

 

 지역마다 참문어, 돌문어에 학명이 어쩌고.. 

 오는길에서부터 지금까지도 논쟁잼...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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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초 첫 루어낚시 시작해서 이번에 첫수를 건졌습니다.

 글로배운 낚시에 짱공형님들 글들이 머릿속을 스쳐지나가면서

 먹을 생각보다 게시판에 자랑글 올릴생각에 두근거렸네요..ㅎㅎ

 짱공형님들 조사님들 감사합니다 ㅠㅠ

 

 레드펄스 XP922ML

 울테그라 3000XG

 

 

추가로..

해뜨고 얼마 있지 않아

 

무슨 항공모함급 무늬오징어가 내항에 2마리 2마리 1마리 

같은코스를 맴돌면서 놀길래 급하게

3호 에기 달아서 급히 유튜브로 액션보며 흉내냈는데

결국 관심받지 못했습니다. 

제가 문제일까요.. 그녀석들이 배가 안고픈걸까요.. 참..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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