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촌 하늘낚시공원 조행기

청마 작성일 20.06.19 13: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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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목요일 저와 와이프 처형과 함께 강촌 인근 하늘낚시공원에 다녀 왔습니다

사장님의 친철함과 시설의 청결함에 와이프와 처형 모두 엄지 척!!!

화장실의 휴지 마져도 얇은 저가 휴지가 아닌 두꺼운 휴지네요

떡밥 수건이라고 주신 수건이나 세면용 수건등 전부 숙박업소 처럼 깔끔히 정돈 되어 있고

뽀송뽀송한 이불과 우리집 화장실보다 깨끗한 화장실...어느 하나 나무랄데가 없었습니다

 

사용한 채비는 다음과 같습니다

 

낚시대 : 천년지기 프리미엄 32 쌍포, 청명골드 32 한대(와이프), 자수정 드림 29 한대(처형)

 

채비 : 제가 사용한 쌍포중 한대만 사슬 채비고 나머진 스위벨 채비, 헤라경 1.5호 원줄, 고래심줄 목줄,

         하이피싱 대물v홈 각바늘 5호, 부력 약 4g의 전장 60cm 찌

 

미끼 : 아쿠아텍2 150cc, 아쿠아3 150cc, 찐버거 100cc, 향맥 100cc, 새우가루 50cc, 물 250cc

          (보리계열 많이 쓰면 고기가 뜬다고 하니 많이 치대서 당고로 사용하거나 어분 단품도 괜찮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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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촌 유원지 근처에서 닭갈비와 막국수로 배를 채우고

1시 30분 쯤에 도착! 사장님 안내 받고 11호실로 입실!!!

예약자가 우리말곤 없어서 완전 독탕으로 낚시를 시작합니다

모든 좌대의 떡밥통과 바가지들이 똑같은 모양으로 정돈된 모습을 보니

사장님의 깔끔한 마인드가 어느정도인지 가늠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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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구워먹을 바베큐장 너무 어두워지면 날벌레가 잔뜩 모이니 해가 지기 전에 이용하는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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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수 정도 잡고 난 후 저녁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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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어디선가 나타난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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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거를 주니 하악질은 하면서도 근처까지 와서 잘도 먹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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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뺀다고 하면 사장님이 큰 통을 들고 오십니다

살림망 고기를 통에 담아 상태가 안좋은 놈들과 잔챙이들 빼고

일일이 손으로 다시 방류를 합니다(잔챙이를 걷어내기 위해 잔챙이도 살림망에 넣어달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고기들 상태가 매우 좋습니다 힘도 좋고요... 

만석인 주말에도 항상 이렇게 하신다니 참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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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찍는데 파리가 날아와 앉았네요 ㅎㅎㅎ

최종 88마리로 낚시를 마감했습니다

처형이 열댓수, 제가 20여수, 나머진 와이프가 다 잡았습니다

향어 2수, 향붕어 31cm, 30cm 각 한마리, 나머진 25cm 전후 사이즈의 향붕어였습니다

 

시간은 미끼 달기 시작한 2시 30분 부터 7시 30분까지 50여수 하고 다시 10시 부터 12시 40분 정도까지 15수,

아침 7시 부터 8시까지 10여수 정도 하고 철수 했습니다....(참고로 붕애, 향애등은 카운터에서 제외 했습니다)

평균적으로 낮에나 밤이나 시간당 10여수 정도 한듯 합니다

랜딩시 뜰채질과 바늘빼는건 전적으로 제가 다 했기 때문에 제가 낚시에만 집중 했다면

아마 100수는 충분히 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되네요

 

나름 재미를 주기 위해서 최종 개인 마릿수 대결과 함께

낚시 중간 중간 첫수, 5마리째나 3마리째 혹은 5마리까지 최대어나 최소어등으로 만원씩

걸고 낚시를 했습니다 제 주머니가 가벼워 지긴 했지만 와이프가 아주 전투적으로 낚시를 하더군요

결국 와이프가 거의 돈을 다 따갔습니다 ㅎㅎㅎ 

 

살치나 피라미는 없는데 방류한 놈들이 산란을 해서 붕애와 향애들이 바글바글 합니다

그래서 낮에는 10cm 미만의 붕애와 향애 떄문에 찌맞춤도 하기 어렵습니다

바늘없이 봉돌만 담가도 찌가 한두마디씩 계속 오르락 내리락 해서 결국 수조에서 맞춘 상태로

수심만 찾아 낚시를 진행 했습니다 수심은 약 2m 남짖 나오네요

찬쟁이들이 많아도 한번씩 쭉 빨리는 입질에 채면 25cm 전후의 붕어들이 계속 나와 줍니다

낮엔 올리는 입질은 참고 기다리다 빠는 입질에 챔질하면 잔챙이를 피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 날이 저물고 나면 잔챙이들 입질이 줄어들고 이제 찌올림이 준수하게 나타납니다

밤에도 찌 몸통까지 올렸다 내렸다 하는 조금은 경박스러운 입질도 보이지만

기다리다 보면 스무스 하게 찌를 올립니다 그때 채니 거의 90% 이상 챔질이 성공하네요

어쩔때는 찌가 다 올라오다 못해 눕습니다. 캐스팅 하면 대부분 1분안에 반응이 옵니다

 

사장님이 잔챙이를 잡아내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는 하는데 워낙에 산란 수가 많다 보니

물갈이 전엔 잔챙이 성화를 감수 해야 할듯 합니다

그래도 다른 곳과 다른건 잔챙이가 성화라도 큰 녀석들이 반드시 나와 준다는 겁니다

 

아담하지만 잘 정돈되고 청결하게 관리되는 낚시터에서 아주 신나게 낚시를 하고 왔습니다

재방문 의사 200%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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