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__|104:+:0-0:+::+::+::+::+::+::+::+::+::+:작년에 내 친구는 그 동안 사용하던 Girl Friend 1.0을 Wife 1.0으로 정식 업그레이드하였다. 애초 그가 Girl Friend 1.0을 On-Line Service를 통해 제공받았을 때 그는 Girl Friend 1.0의 가장 중요한 기능 몇 가지만을 제외하고는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었다.
그러나, 30일이라는 기간이 지나자 Girl Friend 1.0은 저렴한 가격에 자신을 정식버전으로 등록하라는 메시지를 출력하기 시작했고, 그 역시 정식버전에서 제공되는 모든 기능을 맛보기 원하였다.
이에 그는 주변에 있는 Power User들의 조언을 받아서 불법으로 Girl Friend 1.0의 Cracking을 시도했으나, Protection이 너무 완강하여 원하는대로 뜻을 이룰 수 없었다. 마침내 그는 쉐어웨어인 Girl Friend 1.0을 정식으로 업그레이드하여 Wife 1.0의 법적인 소유자가 되기로 하고 등록을 마쳤다.
그러나, 그는 뒤늦게서야 정식버전인 Wife 1.0이 다른 애플리케이션에 시스템 자원을 거의 할당하지 않는 메모리 귀신임을 알게 되었다.
그는 이제 Wife 1.0 이 더욱 더 많은 시스템 자원을 소모하는 Child Process를 낳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이런 특정 현상은 제품 선전물이나 설명서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다.
그뿐만 아니라 Wife 1.0은 다른 모든 시스템 활동을 감시할 수 있는 곳에 스스로 인스톨되기까지 한다. 그는 이제 밤새 Go-Stop 10.3과 Room Salon 2.5, Love Hotel 7.0을 더이상 이 시스템에서 사용할 수 없게 되었음을 알았다.
실수로 이 프로그램을 선택할 때면 언제나 시스템과 심각한 충돌을 야기했다(비록 이전에는 완벽히 작동했던 프로그램이라도). 그리고 Wife 1.0을 설치할 때는 어쩔 수없이 장모님 55.8과 매형 베타버전 같은 원치않는 Plug-In을 함께 설치해야만 했다. 이 때문에 하루하루 시스템 성능이 저하되는 것만 같았다. 하지만, 그는 이제와서 Wife 1.0의 반품을 요구할 수도 없는 처지이다.
그가 처음으로 Wife 1.0을 개봉할 때, "본 제품의 포장 막을 뜯는 것은 본 제품의 구매 및 사용계약에 동의하는 것을 의미한다"라는 안내 메시지를 자세히 읽지 않았기 때문이다.
곧 등장할 Wife 2.0 버전에서 그가 원하는 기능은 다음과 같다.
1. "두번 다시 생각나지 않게 꺼져" 버튼 2. "입닥쳐" 버튼 3. 언제고 원할때면 위자료의 지급이나 그 밖의 자금 손실없이 Wife 2.0을 삭제할 수 있는 Uninstall 기능 4. 시스템 하드웨어 탐색 기능이 훨씬 더 효과적이게 해주는 방탕 모드에서 실행되는 네트워크 드라이버 옵션
나 자신은 Girl Friend 2.0을 고집하면서 Wife 1.0에서 파생되는 이 모든 문제들을 피하고만 싶다. 하지만 나 역시 문제가 있다. 그것은 Girl Friend 2.0을 Girl Friend 1.0 위에 중복 인스톨할 수 없다는 점이다.
즉, 우선 Girl Friend 1.0을 Uninstall 해야만 한다. 다른 파워 유저들의 충고에 따르면 이 문제는 모든 이용자들이 조심해야하는 지속적인 버그라고 한다.
분명히 그 Girl Friend 버전은 다른 I/O포트와 공유시 충돌이 발생한다. 지금쯤 이런 바보같은 버그는 수정되었길 기대해보자.
그런데 문제를 더 악화시키는 것은 Girl Friend 1.0 Uninstall Program이 시스템 상의 애플리케이션에 바람직스럽지 못한 흔적을 남긴다는 점이다. 또 다른 심각한 문제는 Girl Friend의 모든 버전이 Wife 1.0으로의 업그레이드를 요구하는 귀찮은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보내온다는 사실이다.
(버그 경고)
Wife 1.0은 README.DOC에 언급되지 않은 버그를 지니고 있다. 만일 Wife 1.0을 Uninstall하기 전에 세컨드 1.1을 Install하려 시도한다면 Wife 1.0은 자신을 삭제하기 전에 M$ 재산 파일에 심각한 손실을 야기한다. 그렇게 되면 세컨드 1.1은 부족한 시스템 자원 때문에 인스톨을 거부할 것이다.
(버그 피하기)
위에서 언급한 버그를 피하려면 세컨드 1.1을 다른 시스템에 인스톨하고 SE? 69 같은 파일 전송 애플리케이션을 실행시키지 않아야 한다.
또 다른 해결책은 세컨드 1.1을 익명으로 유즈넷 제공자를 통해 실행하는 방법이다. 여기서 다시 한번 유즈넷을 통해 감염될 수도 있는 바이러스에 주의한다.
아울러 안전한 시스템 운영을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주의가 요망된다.
1. 용산, 서울역, 미아리, 청량리 등에 널리 퍼져있는 Prostitute 18 등과 같은 불법 복제물은 바이러스 감염위험이 높으므로 함부로 인스톨하거나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2. 다른 시스템에서 사용하고 있는 유부녀 3.1과 같은 어플리케이션은 비록 Network 상으로 access가 가능하다고 해도 함부로 접근하지 않는 것이 좋다.
3. 그리고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Wife 1.0이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도록 여기저기 떠돌아다니는 셰어웨어 어플리케이션에 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