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서 박수 받다(출처 웃대)

황금빛고양이 작성일 04.03.29 21:5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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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104:+::+::+::+::+::+::+::+::+::+::+:첫번째 소재는


며칠 안된 사건이다-_-;;


따끈따끈~~~ 하네!!




알바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


피곤한 몸을 이끌고 탁탁탁을 한뒤


침대에 누워 잠을 자고 있었다.




몇시간이나 잤을까..


갑자기..


헉!!!!!!!!!!!!!!!!!




종아리에 쥐가났다-_-


이 고통!!!!


말로 표현 못한다-_ㅠ




종아리를 뒤트는느낌-_-


바늘로 사정없이 찌르는 느낌..


정말 눈물이 날 정도로 아팠다-_-



다리 부여잡고 헉헉거리면서


나는 눈물을 흘리며 오열했다!!




"크허허허허허헉!!! 아악!!!!!"




잠자다가 종아리 방법당하셨던분들은 아시겠지만


잠결에 비명을 지르게된다 쿨럭;;




커트앵글의 앵클락의 고통과 맞먹는 이 서브미션에


침대바닥을 두드리며 탭아웃!! 을 했지만..


이 망할놈의 심판놈은 쓰러져있는지-_-


아무도 말려주는 사람이 없었다-_ㅠ




평소 2~3분이면 끝났었던 종아리 방법은..


그날따라 오래 가더라;;


한.. 10분정도-_- 고통을 받고..


조금 더 자다가 알랑-_-소리에 맞춰 일어나..




아르바이트를 가기위해.. 준비를 하고..


다리를 절뚝.. 절뚝.. 거리며..


집을 나와야 하는 비참한 광경-_ㅠ



담배한대 피면서 걷다보니..


전철역에 도착했고..


매일듣는 지겨운.. 안내방송이 흘러나온다..



"용산.. 용산행 열차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타는곳 안쪽에서 한걸음 물러서주시기 바랍니다"




아가씨의 멘트대로 한걸음 물러선다음에


바로 지하철을 탔고..


크하하하!! 자리다!! 잇힝~*


6명이 앉아있는 좌석에 양해를 구한뒤


좁은틈을 비집고 들어가 지하철 의자에 살짝 앉아서


고개를 푹 숙이고 문자놀이를 시작했다~



한 10분정도 정신없게 문자놀이를 하고 있었는데..


옆에서 나이 지긋하진 아저씨가 나를 툭툭 치며 부른다.




아저씨:어이 학생?? 자리양보좀 하지??


아윰군:헐.....;;




문자놀이에 심취해 있었던지라 내 앞에


머리카락이 파뿌리가 되가고 계신 아주머니가 계신줄 모르고 있었다-_-;;




아윰군:죄..죄송합니다(__)


아주머니:-_-++++++++++




너무 죄송했던지라 급하게 자리를 일어났는데..


아까 자다가 방법당한 종아리가 그때까지도 무지 아팠는지-_-;




일어나자마자 휘청휘청.. 중심을 못잡았고..


다리를 질~질~ 끌면서


절뚝.. 절뚝.. 거리고있는 아윰군-_-;




지하철 모든승객의 시선은 모두 나에게로 쏠렸고-_-;;


나를 닥달했던 아저씨와;; 내 앞에 서계셨던 아주머니는


할말을 잃으신채.. 멍한 표정만 지으시고 계셨다-_-




아저씨:헐.....


아주머니:학생ㅠ.ㅠ 앉아요-_ㅠ




대략 뻘쭘한 상황-_-;


다리가 불편한 지체장애인으로 오해받은 아윰군;;




반대쪽에선 어떤 여학생이


자리에서 일어나며-_-;




여학생:저기요.. 여기 앉으세요^^


아윰군:아.. 아니예요;; 괜찮습니다ㅠ.ㅠ




다들 뭐가 그렇게 신기한지-_-;


나를 주목하고 있었다=_=




아저씨:흠.. 학생 미안해.. 난 몰랐어;;


아윰군:아니예요;;;;;


아저씨:자 모두 이 학생에게 박수한번 쳐줍시다!!


일동:짝 짝 짝 짝 짝 짝 짝 짝-_-)=b




씻팔-_ㅠ


박수는 왜 다들 치고 난리야!!




"이번역은 신도림.. 신도림 역입니다; 내릴문은 오른쪽입니다-_-"




이제 갈아타야한다-_ㅠ


난 졸라 쪽팔려서


불구가 되어버린-_-; 다리를 질질 끌고


금방이라도 울어버릴듯한 표정을 지은채


문이 열리기가 무섭게 내려


절뚝거리며 졸라게 뛰었다!!!!





그리고.. 계속 중얼중얼거렸다-_-;





"젠.. 장..-_-; 쪽팔려.....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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