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광고 퍼레이드

제 로 작성일 04.04.11 10:52:26
댓글 0조회 2,725추천 0
___|104:+::+::+::+::+::+::+::+::+::+::+:티브이를 켜고 광고를 본다.
그리고 생각한다.


난 일동 후디스 아기밀을 먹고 자라지 못했다.
그러므로 나는 두살까지 뇌의 성장이 완성되지 못한채
다른 아기들이 논리적이고 합리적이며 원리응용적인 사고를 할때에
내 뇌속은 아무생각도 없었을 것이다.




또한 나는 코카콜라를 자주 마시지 않으므로
축구를 위해 태어나기는 커녕 축구장이 어디있는지 알지도 못하며.




내 컴퓨터는 삼보 컴퓨터가 아니므로 2년 뒤에는 더욱 약해질 뿐만 아니라




난 에이스 침대를 가지고 있지 않기에
내 침대는 과학이 아니라 그냥 가구일 뿐이므로
나를 뺀 많은 사람들이 침대에 눕기만 해도 과학적인 생각을 할 것 이지만
난 그냥 잠을 잘 뿐이다.





어울러 나는 뜨개바늘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마티즈를 타고다니지 않기에
만일 고질라가 그 고질적인 발바닥으로 나를 밟으면 상처하나 입지않는 다른 사람들 과는 달리
나는 왼쪽 코꾸녕에 뜨개바늘을 꽂고 냉장고 바퀴에 밟힌 오징어처럼
납작해 질것이다.





또한 나는 들코락스나 아락실을 복용하지 않으므로 일주일에 한번씩
핏발선 눈동자로 휴지를 움켜쥐고 아우성을 치거나
뱃가죽을 두들겨도 통통소리는 커녕 물컹물컹소리만 천지는 진동시킬 것이며




평소에 맛동산을 자주 먹지 못하므로 즐거운 파티한번 열어보지 못했다


벼룩시장을 자주 읽지 않으므로 집을 내놔도 거의 팔리지 않거나 직업을 구할수 없으며




팔도비빔면을 자주 못먹으므로 왼손으로 비비적거리는 또는 두손으로 비벼도
된다라는 많은 사람들보다 오른쪽 뇌의 발달리 더딜테고




로만손시계를 차고 있지 못하므로 세계가 나를 알아주지도 않을 것이다.


덧불여 017을 사용하지 못하니 지하철이나 C-123 수송기 또느 바다위에서
짜장면을 시켜 먹을수도 없거니와

만일 마라도로 옮기기라도 한다면 어느 누구도 죽어도 나를 찾을 수 없을것이며




016을 사용하지 않으므로 난 바로 원시인인 것이다.


김진명 장편소설을 읽지 못하였으니 무궁화꽃이 피었는지 안피었는지 아리까리 하며




금강 황토바닥재에서 자고 있니 않으므로 내못은 맥박대신 수맥박이 뛸테며



좋은사람들의 황토팬티를 입고있지 못하므로 나는 나쁜사람들에 속할것이다.






매트매트 홈매트를 사용하지 못하니 내 집은 홈이 아니라 흠일지도 모른다..




아디다스 신발을 신지 못하므로 내 곁에서 스포츠는 늘 죽어나자빠지며




투자엔 안전이 제일이라고 해도 투자할 돈이 없으며
아무리 방바닥에서 고양이가 애욕의 몸부림을 쳐도 신문지 위로
발톰이 쓰리쿠션을 때려도 한미은행에 맡길 돈이 없다.



쉬크 면도기를 사용하지 않으므로 혹시나 내가 면도할때 누군다 내 뒷머리를 주먹으로 깐다면
그냥 단단한 대가리로 막거나 아니면 내 목덜미를 면도기로 긁게 될테며





길가다 철퍽엎어져 무릎팍이 까진다해도
후시딘이 집에 없으므로 백발백중 흉터가 남을것이다.


현대물파스에이를 애용하지 않으므로 벌레가 물어도 또는 질겅질겅 씹어도
가려움을 참도 잠들어야 한다.




티브이에서는 계속 광고가 나온다.
그래도 나는 행복하다. 적어도 티브이 앞에서는......
제 로의 최근 게시물

엽기유머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