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로비디오 빌려가는 5가지 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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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로물 하나 들고 번개처럼 사라진다. 박스가 뒤집혀 있는(대여중인) 비디오만
찾다가 갑자기 에로물을 하나 가지고 와서는 돈을 던져주고 가버린다.
가끔은 너무 빨리 가 버려서 누가 뭘 빌려 갔는지 몰라 주인이 따라 나갈 때도 있다.
2. 야성파
야성파는 노골적이다.
말 그대로 들어오자마자,"쥑이는 비디오 없어요? "라며 대놓고 야한 걸 찾는다.
이들은 에로비디오가 새로 출시될 때마다 주인에게 어떤 게 더 야하냐고 자문을
구하기도 한다.
3. 샌드위치파
가장 흔한 유형. 액션영화 2개에 에로영화 1개씩 세트 메뉴처럼 끼워서 빌려간다.
혹은 액션1개, 에로1개 드라마1개등으로 골고루 빌려 가기도 한다. (에로는 가운데 끼워서)
하지만 빌려간 것중 테잎이 끝까지 돌아가 있는 것은 에로물 뿐이다.
4. 닭파
"꿩 대신 닭" 마음이 약해 재킷 사진이 아주 야하거나 제목이 너무 노골적인 것은
절대 못 빌려간다. 그 대신 "쁘아종"이나 "엄마에게 애인이 생겼어요" 같은
에로신이 쬐끔 나오는 것을 빌려간다. 이들은 주로 외화를 선호하는데, 이유는
국내에는 거의 없는 "원초적 본능" 같은 에로 스릴러란 장르가 외화에는 많기 때문이다.
5.눈치파
대여점에 들어서면서부터 동정심을 유발하며 주인의 눈치를 계속 본다.
엉뚱한 액션, 홍콩영화, 드라마 등의 비디오를 실컷 쑤시다가 주인에게 들릴
정도로 "별로 재미있는 게 없네"라며 혼잣말을 한다.
그러면서 자꾸 주인을 이상한 눈빛으로 쳐다본다. 무언가를 갈망하는 눈빛으로...
(가끔 손버릇이 안 좋은 사람으로 오인받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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