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의 실화..[이모양 친구들과..(2)]..

나이스 보이 작성일 04.04.11 13:3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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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의 실화..[이모양 친구들과..(2)]..




쓰리녀들의 그 킥킥거리는..쪼갬소리가..

[품]에게는 악마의 웃음처럼 들려온것은..

[품]이 미쳐서 일까..?? 아님 돌아서일까..??



그게 그건가..??(갸우뚱~~)

그것마저 아님..[품]이 선견지명이 있어서 일까..??



어쨌든..그렇게 시작한..쓰리녀들과..

칵테일빠에서 어느정도..서로 친해지고..



아..아니...수정한다..쩝..

정확히 말하면..분위기상 친한척 해주고..;;

썰렁한 농담조차도 머가 우낀지 모르며..낄낄대주며..

배꼽을 잃어 버려따는둥..눈물까지 흘리며웃는..

분위기를 위해 화장실가서 한숨을 쉬어야 해따..



이때..이모양의..무섭고도 살떨리는 한마디..



" ㅈ ㅏ...이제 술푸러 갈 타임이 도라와씀다~ "



이모양의 거침없는 외침에..

그녀들의 표정이 변하는 모습을..

아니..눈빛이 번쩍 거리며 돌변하는 모습을..

[품]의 현미경같은 렌즈(눈)에 순간포착 할 수 있었다..



김모양과 최모양..

눈이 술병의 병뚜껑이 되는것을 보았다..

글구..입가에 고이는 침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괴성을 지르며 지르는 그녀들은 이미 이세상의

그 무엇이 아니어따..



마치 광녀;;들을 보는듯 해따..



그러면서 떨어지는 눈물한방울..

분명 그 눈물은 감격의 눈물이었을 것이다..



음..불안한 생각이 머리속에 자리를 부여잡고..

아무리 등을 떠밀어도..떠날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이다..



[품]은 술자리를 온몸으로..거부해찌만...;;

결국은 이모양의 소리없는 갈굼과..

다수결에 눈빛에 밀려..술자리에 끌려가게 되었다..



돈에 대한 부담이 있었기에..

좀 멀지만..아는 형이 하는 술집으로 갔다..

외상이 가능했기에..일단은 한단계의

걱정은 해결되었다..



" 어빠..여기 이슬 여덟개.. "



그녀들..일단 조촐(?)하게 소주 8병만 달란다..

조그만 쟁반에 곡예하듯 아슬아슬하게

그 6병을 들고 나오는 형의 모습을..

왜그리 다른 테이블에서 쳐다보는지..



그렇게 쓰리녀들의 술과의 전쟁은 시작 되었다..



이미 광녀의 수준을 넘은 그녀들..

소주잔이 넘 작다며..글라스에 소주를 부어 마신다..

순식간에 글라스 비우더니 머리에 확인사살까지 하는

광녀들...........--;;;



[품]은 그렇게 무식하게..먹으면 안된다고..

말릴려구 해찌만........................



이모양..

마침 술을 따르기 위해..병을 들고..노려보고 있었고..

최모양 유리 글라스 들고 같이 야리고 있어따..쩝..



그리하여..쩝.........

말끝이 흐려져..의미가 제대로 전달이 안되었다..



핸드백까지는 [품]도 적응이 되었지만..

술병으로 맞는날엔..젊은 나이에..

이승을 졸업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질 가능성의 존재때문에..

[품]의 입은 순간적으로..얼어 버렸나보다..



글라스에 소주먹는 여자들..

여러분 같으면..어떻게 보이나여..??



가뿐하게 글라스에 세잔씩 한 그녀들..

[품]에게도 술을 권한다..



[품]은 깜짝 놀라며..고개를 도리도리 흔들어따..

글라스 한잔이면 [품]은 아마 필름의 저 너머에서

무슨짓을 하고 있을지 뻔하기 때문이어따..

(쩝..술 잘 몬마셔염..;;)



그녀들..술 안먹는 [품]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어느새 불쌍한 술들은 비어..빈병들의 시체 만이

그녀들의 경악스러움을 감탄하며 쌓여 가고 있어따..



그녀들..술이 너무 적다며..더 시킨다..;;

[품]은 못마땅한 표정으로 그녀들을 바라보았지만..

그녀들은 어느새 [품]을 왕따 시키고 있었다..



잠시후..[품]은..그녀들에게 말했다..



" 야..이제 그만 마시구 나가자.. "

" [품]아..왜 살인이란게 일어나는지 이제야 알겠어...호호호 "

" 헉..그..그럼 나 먼저 갈래... "

" 그래..갈테면 너 혼자 먼저 가라..계산은 미리하구.. "



충격 이었다..[품]의 존재는 술앞에서..

그렇게 이모양의 뇌리에서 보잘것 없어졌다..



[품]..갑자기 달아 오르는 배신감과 모멸감으로..

마치 가출소년처럼..밖으로 무작정 뛰쳐 나왔다..



아무래도 걱정이 되기는 했지만..

이모양의 마지막 말이 자꾸만 [품]의 귓속에 남아..

윙윙 거리며 재방송으로 메아리 치고 있었다..



그렇게 약 1시간정도 정처없이 밖을 방황하다..

아무래도 이모양이 너무 걱정이 되어..

그 술집으로 다시 들어갔다..



그때까진 아무 이상이 없는듯 했다..

있을수 없는 일이었지만..다행이었다..



간다구 해놓고..이모양 앞에 갑자기 나타나는것이..

멋쩍어서..그냥 멀리 빈자리에 앉아서..

그녀들을 지켜 보고만 있었다..



어느정도 시간이 흘렀을까..



김모양..

갑자기 큰소리로 노래를 부르는 것이었다..



한손엔..

안주 먹으라고 나온 젓가락 들고..

테이블을 젓가락으로 치면서.........;;



" 쿵짝쿵짝~~~"사랑은 아무나 하나~~" "



음..[품]도 듣기 곤란할 정도의 목소리로..

악을 쓰며 부르고 있었다..아니 부르고 있다라기 보다..

그 노래를 망치고 있다..라는 표현이 어울려따..쩝..



주위사람들의 수근거림을 [품]은 생방송으로

생생하게..들을 수 있었다..



" 저..뇬들 저거..맛탱이 갔나봐.. "

" 저게 노래냐..아님 지롤떠는거냐? "

" 취했으면 조용히 엎어져 쳐잘것이지..짱나게..아우~~ "



그때..갑자기..

어디선가..큰 고함소리가 들려와따..



" 야2..씨빙뇬들아 닥쳐~ "



다른 테이블..

한쪽 구석에서 술먹던뇨자들의 패거리여따..

순간 [품]은 살벌한 분위기를 직감할 수 있었다..



두 그룹은 순식간에 대치하게 되어따..



(마치 뭔영화 같져..?)

다음 ..[이모양 친구들과..(완결)]..편으로 이어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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