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__|104:+::+::+::+::+::+::+::+::+::+::+:이 일은 실제 겪었던 일입니다... 그당시에는 무지 재미있는 경험이였는데 읽으시는 분들은 재미가 있으실지는 잘 모르겠지만 용기를 내서 함 적어봅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몇 해 후 오랜만에 대학 동기들과 술자리를 갖게 되었습니다.
재학중이였을때가 한참 스타크 열풍이 불었던 때라 우리 동기들은 술마신 후엔 술 깰겸 첫차 시간을 기다릴겸 거의 항상 겜방에서 스타크를 하며 모임을 마무리하곤 했져...^^
그때의 습관으로 그날도 우린 자연스럽게 피씨방으로 몰려갔고 그날따라 스타크를 안하던 동기 한명(앞으로 A군이라고 하겠습니다)도 자기도 하겠다고 자리를 잡더군요...그래서 대충 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팀을짜서 4:4로 스타크를 시작했져...
전 다행히(?) A군과 한편이 아니였습니다...
한참 건물들을 짓고 유닛을 뽑고 마침내 싸움이 치열하게 붙게 되었져...
한참 싸우다 보니 A군과 한편인 동기가 밀리게 돼었고, 버티다 못해서 자기 편에게 헬프를 날렸고 나머지 두동기가 도우러 유닛들을 보냈지만 역부족이였져...그러자 A군이 큰소리로 말했져...
"조금만 버텨 내가 비행기(?) 한부대 채워서 도우러 갈께..."
그 때 우리편은 기본 유닛 위주로 부대를 구성하여 공격하던 중이라 순간 긴장했져...옵저버두 없구 오버로드도 속도 업글 안돼있던 상황이라...비행기가 들어오면 대책이 없었져.
프로토스로 플레이 하던 전 잽싸게 옵져버 생산 채비를 했져...그러던중 마침내 A군이 왜치더군요...
"자 이제 간다..."
그리고 시야에 나타난건 다행이 드롭쉽이더군요...12대의 드롭쉽에 유닛을 태우고 올정도면 꽤 많은 수의 유닛일꺼라 무엇이 내릴지 순간 긴장했는데...왠일인지 아무것도 안내리는 거예여...
그러자 A군 편인 B군이 말했져...
B군 : "야...유닛을 내려야지...-.-+"
A군 : "잉??? 무슨 유닛??? -.-;;"
B군 : "야 드롭쉽에 유닛 안태워 왔어???ㅡ,.ㅡ;;"
A군 : "엥??? 이거 전투기 아냐??? ㅜ.ㅜ;;"
순간 다덜 뒤집어 진건 말안해도 아시겠져???
B군 : "띱세야...이건 드랍쉽이야...유닛 실어와야서 내려야지...-.-+++"
A군 : "알았어 쫌만 기둘려...ㅡㅡ;;"
드랍쉽 다 돌아가더군요....결국 공격당하던 동기는 엘리됐구요...우린 두번째 진영으로 쳐들어 갔져...
한참 다른 동기의 진영을 공격하는데 A군이 외치더군요...
A군 : "이번엔 확실히 도와준다..."
그리고 다시 12대의 드랍쉽이 날라오고 그 후 내린건....
96명의 메딕이였어져...
당시에는 무지 재미있는 일이였고 지금도 동기들과 가끔 겜방가면 회자돼곤 하는 일인데 막상 글로 적으니 제 글쓰기 내공이 모자라 허접하네요...다음에 혹시라도 또 글을 올릴일이 있다면 좀더 필력을 쌓아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어쨌든 읽어 주신분께는 감사드립니다...꾸(--)벅(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