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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까지 결정을 해야할 아주 심각한 고민이 생겼습니다.
파병을 찬성을 해야할지 아니면 파병을 반대해야 할지.......
우리집옆에는 공장이 하나 있습니다.
그공장에서는 빈병들을 수거해서 잘게 부셔서 약품을 첨가해서 새제품을 만드는
이른바 공병재생 공장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그공장이 환경적인 측면으로 볼때 상당히 좋게 평가합니다.
버려지는 깨진 병들을 다시 완벽하게 재생해내니까요..
그런데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그공장에서 수거된 빈병을 잘게 부술때 엄청난 소음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우리동네 사람들은 그소음에 아주 진저리를 칩니다.
그래서 참다못한 주민들이 민원을 제기했지요.
주민협의체가 구성이되고 주민들에게 동의서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동의서내용은 그 공장에서 병을 깨는것(파병)을 계속 허용할것인가..
아니면 아예 병을 못깨게 할것인가
즉 파병을 찬성하는가 아니면 파병을 반대할것인가 였습니다.
통장님에 오셔서 오늘까지 파병찬성과 파병반대를 결정하라는데
정말 고민입니다.
환경적인 측면에서는 당장 찬성을 하고싶지만
그소음에 시달리는 애들을 보면 반대하고 싶고...
도대체 어떻게 결정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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