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쿠라]웃겨보겠습니다!

사금파리 작성일 04.12.12 11:2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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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104:+::+::+::+::+::+::+::+::+::+::+:1. 우리 형


우리형은 작년 9월 아메리카 드림을 꿈꾸며

단돈 800달러 ( 96만원 정도 ) 를 들고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형은 미국으로 출국하기전 이런말을 남기고 갔죠..

"형 꼭 빌게이츠가 되어서 돌아올께..."



그리고 3달간 아무런 연락이 없었습니다...-_-

아버지는 형이 라스베가스에서 도박하다가 돈 다 잃어서 한국에 못오겠거니 생각했고

저는 형이 미국 마피아 갈궜다가 잡혀간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아버지와 1,000 원 내기 했습니다..-_-;;




3개월 후 참다 못한 아버지가 영사관에 실종신고를 하려고 할때

형이 집에 왔습니다....


사쿠라 : " 형 ~! 뭐하다 지금 왔어.."

형 : " 하하하 미국에서 아메리카 드림을 이루고 왔다..^-^ "

사쿠라 : " 뭐? 사실이야? 진짜야? "

형 : " 아니..-_- 그럴려고 했는데 나는 여행비자여서 취직이 안되더라..."




네..... 여행비자로는 취직은 커녕 아르바이트도 못구한다더군요..

취업비자를 끊어가지고 가야했는데..-_-





2. 아버지



사실 형이 미국에 간 이유는 아버지에게 붙잡혀 군대가기 싫어서 였습니다..

이제 나이가 나이다 보니 군대갈 때가 된것이였죠.....




하지만 형은 모릅니다.. 왜 아버지가 필사적으로 형을 군대에 보내려는지....

아버지가 얼마전 6년간 적금을 쏟아부워 차를 한대 새로 샀습니다..

멋있습니다..




벤츠 s-505 였나..?

1억이 넘는 차더군요..-_-

하지만 차값이 차값인지라......

6년간의 적금을 붓고도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어쩔수 없이..... 형 등록비 낼 돈 대신.. 군대로 보내버렸습니다..

완전 콩가루 집안입니다..

어쨌든 저만 좋게됬습니다..^^ 벤츠 끌고 학교가면..... 애들의 시선을 한몸에...낄낄낄..




사쿠라 : "아버지 차 키 좀 주세요... 드라이브좀 하고 올께요.."

아버지 : " 안된다....-_- "

사쿠라 : " 그러지 말구요.., 아버지 한번만요..."

아버지 : " 너도 군대에 보내줄까..?? "





쳇!! 아무래도 2년간은 저 차를 탈수 없을것 같습니다..






3 . 여자친구



저에겐 사귄지 10개월 정도 된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요즘 드라마라고는 미안하다 사랑한다만 보는 저에게

임수정은 동경의 대상입니다...




그래서 결심했습니다

임수정을 여자친구로 만들지 못할거라면....... 내 여자친구를 임수정처럼 만들자...




당장 여자친구를 명동으로 불러냈습니다

그리고

임수정이 신는것과 비슷한 신발 비슷한 옷을 사줬습니다..

비쌉니다..-_ㅠ 1달 알.바.비 절반이 날라갔습니다.

그리고 다 산뒤

임수정으로 변신한 여자친구를 바라봤습니다.....




미안하다........

임수정과 하나도 안 똑같구나..ㅠ_ㅠ

그래도

사랑한다......!!




저에겐 임수정보다 이쁜 여자친구입니다...






지금 이 글을 보고 있는 형이 묻습니다..



" 만약 물에 임수정과 니 여자친구가 동시에 빠지면 누구부터 구할꺼냐?? "



" 임수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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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하나도 안 웃기네요..;;

아무튼 저희형 다음달에 군대가는데......

잘 갔다오라고 추천좀..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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