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__|104:+::+::+::+::+::+::+::+::+::+::+:올만에 버스를 타고 학교에 가고 있었습니다.
맨~뒷좌석에 상근 3명이 타고 있더군요...(2등병 둘 상병1 하나)
전 바로 그 앞에 앉아 가고 있었습니다.
셋이서 영화 이야기를 하고 있더군요. 에로 영화...ㅡㅡ;
사람들도 많은데 큰 목소리로 지들끼리 이야기하는데 어느 여배우가 어쩌고 저쩌고...
당연히 귀가 솔깃 하지요...(나도 남잔데~~ㅎㅎ)
그러다 갑자기 2등병 한명이 상병한테,
2등병1: XX상병님 "혹시 광복절 특전사?" 보셨습니까?-_-;
나..:(그건 또 어떤 에로 영화야?)
상병:(한참~~ 있다가,)
아~~ 광복절 특전사~~ 그..그거 봤지... 좀 된거 쟈나...ㅡㅡ; (어무적거리긴...)
(또 한참 있다가...)
이때 다른 이등병이 무슨 말을 하려고 는듯...
2등병2:근데...
상병: 왜? 재밌쟈나 그거...
2등병2: "광복절 특사" 아닙니까?
갑자기 시끄러웠던 버스 안이 조용해졌다...ㅡㅡ;
상병 : ㅡㅡ; (이제야 알아쳈다...)
씨발 그거 "특전사" 아니었어?
그 상황을 격겨본 사람이 아니라면 어떤 분위기인지 모를것이다...
버스 뒷쪽에 앉아 있던 사람들,
웃을을 못참는듯 킥킥거렸다...
(난 사실 졸라 우꼈다 그때 그 싸~~한 분위기...)
상병: 너 죽었어 이! 개새끼! 너 내려서 보자잉~
다음발 부터 그 버스안은 졸라 조용했었다...
현실성을 위해 각색을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
잼있었다면 추천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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